[날씨] 휴일, 전국 초여름 날씨..내일 황사 영향

[앵커]

휴일인 오늘, 구름 많은 가운데 초여름 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내일은 황사가 유입되면서 공기가 탁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자세한 날씨, 기상캐스터 연결해 알아봅니다. 홍나실 캐스터!

하늘빛이 흐려졌는데, 날은 여전히 덥다고요?

[캐스터]

네, 오후에 들어서면서 구름양이 늘어나더니 지금은 하늘빛이 다소 흐려졌습니다.

그래도 기온은 크게 올랐는데요,

오늘 서울 낮 기온 25도를 웃돌며 어제보다 더 더웠습니다.

초여름 더위 속 도심 속 공원을 찾은 시민들의 옷차림도 가벼워진 것을 볼 수 있는데요,

하지만 해가 지고 나면 금세 날이 쌀쌀해집니다.

큰 일교차에 대비해서 얇은 겉옷을 챙겨다니시기 바랍니다.

오늘 영동과 일부 남부 지역에서는 30도를 웃도는 여름 더위가 이어졌습니다.

전남 나주시 다도면의 기온이 31.9도까지 올라 전국에서 가장 더웠고요

경북 경산시 하양읍도 31.5도, 강릉도 30.9도까지 올랐습니다.

내일은 종일 흐린 날씨가 이어지며 오늘보다 기온이 2~4도가량 낮아지겠습니다.

서울 낮 기온 24도, 대전과 광주도 25도, 대구 27도로 예년 이맘때 기온을 보이겠습니다.

내일은 한동안 잠잠했던 불청객 미세먼지가 찾아옵니다.

어제와 오늘, 내몽골고원과 고비 사막에서 발원한 황사가 우리나라에 유입될 가능성이 있는데요,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 '나쁨' 수준을 보이겠고, 수도권과 충남은 오후 한때 '매우 나쁨' 수준까지 치솟겠습니다.

내일은 미세먼지 정보를 수시로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한 주간 수도권과 영서, 제주도를 중심으로 비 소식이 잦습니다.

내일 새벽 경기 북부와 제주도에 5mm 안팎의 비가 조금 내리겠고,

그 밖의 수도권과 영서 지역에도 산발적인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오후에 들어서면서 오존 농도가 점점 짙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전남 지역에는 '오존주의보'도 내려졌는데요,

호흡기가 약한 어린이와 노약자는 오후 2시~5시 사이 장시간 야외 활동을 자제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석촌호수에서 YTN 홍나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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