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노래방·술집서 새 집단감염..고흥선 어버이날 모임 확진

변해정 2021. 5. 21.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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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발생 신규확진 542명..수도권이 63.5%
강남 학원4 17명·남양주 어린이집 23명 확진
대전 노래방 5명, 청주 공공기관선 8명 감염
아산 목욕탕 확진 45명..2주 감염미궁 27.3%
[여수=뉴시스]김석훈 기자 = 4일 오전 전남 여수시 보건소 주차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 코로나19 검사를 받기위한 시민들이 줄을 서있다. (사진 = 여수시청 제공) 2021.05.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전국적으로 학원과 노래방, 유흥주점, 직장 등지에서 새로운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잇따랐다.

전남 고흥에선 어버이날(5월8일) 가족·지인 모임을 매개로 한 집단감염이 발생해 당국이 추적조사 중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1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542명이다. 수도권에서 344명(63.5%), 비수도권에서는 198명(36.5%)이 각각 발생했다.

1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590.6명이다. 수도권이 384.6명으로 가장 많다. 경남권 63.7명, 충청권 44.6명, 호남권 37.9명, 경북권 35.4명, 강원권 15.4명, 제주권 9.0명이다.

새로 확인된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강남구 학원4 관련해 지난 17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17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으론 18명이다. 지표환자(집단감염 내 첫 확진자)를 포함한 수강생 17명, 종사자 1명이다.

경기 남양주시 어린이집 관련해선 지난 18일 첫 확진자가 나오고선 22명이 더 양성 판정을 받았다. 누적 확진자는 23명이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가족 3명, 교사 6명, 원아 14명이다.

경기 성남시 전기업체 관련해서는 지난 13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지금껏 총 10명이 확진됐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종사자 4명, 가족 4명, 기타 2명이다.

대전 서구 노래방에선 지난 18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4명이 추가돼 총 5명이다. 지표환자를 비롯한 종사자 4명, 기타 1명이다.

대전 서구 음식점 관련해선 지난 16일 첫 확진자가 발생하고선 지금까지는 총 6명이 확진됐다. 6명에 대한 정확한 환자 분류를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충북 청주시 보험회사에선 지난 18일 첫 확진자가 나오고선 총 12명(종사자 6명, 가족 4명, 지인 2명), 청주시 공공기관 관련해선 지난 17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총 8명(종사자 4명, 가족 3명, 지인 1명)이 각각 확진됐다. 두 곳 지표환자 모두 종사자이며, 가족과 지인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파된 것으로 파악됐다.

전남 고흥군 가족·지인 관련해서는 어버이날인 8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9명이 추가돼 총 10명이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가족 3명, 지인 4명, 기타 3명이다.

대구 유흥업소 관련해선 지난 18일 첫 확진자가 나오고선 16명 추가돼 누적 17명이 됐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이용자 5명, 종사자 8명, 기타 4명이다.

울산 남구 유흥주점 관련해선 지난 19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5명이 늘어 총 6명이다. 확진자 모두 종사자다.

강원 태백시·충북 청주시 가족모임 관련해서는 지난 16일 첫 확진자가 발생하고선 현재까지 19명이 확진됐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가족 6명, 기타 13명이다.

강원 홍천군 군부대 관련해서는 지난 18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7명이 늘어 총 8명이 됐다. 군인 7명, 지인 1명이다.

전국적으로 기존 집단감염군에서도 추가 감염자가 쏟아졌다.

서울 영등포구 음악연습실 관련해 접촉자 추적관리 중 4명이 추가 발견돼 총 25명으로 늘었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이용자 14명, 종사자 1명, 가족 8명, 지인 2명이다.

서울 강남구 실내체육시설 관련해선 접촉자 추적관리 중 13명이 늘어 누적 31명이 됐다. 이용자 17명, 가족 10명, 지인 2명, 기타 2명이다.

경기 부천시 견본주택 관련해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3명의 확진자가 더 나왔다. 누적으론 14명이다. 종사자 9명, 가족 1명, 방문자 1명, 기타 3명이다.

충남 아산 목욕탕에선 접촉자 추적관리 중 16명의 확진자가 무더기 확인됐다. 누적 확진자는 45명이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이용자 30명, 직원 2명, 학원 관련 6명, 가족 6명, 조사중 1명이다.

대구 달성군 이슬람기도원 관련해선 접촉자 추적관리 중 5명이 추가돼 총 55명이다. 교인 43명, 가족 10명, 지인 1명, 동료 1명이다.

제주 서귀포시 직장 관련해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4명이 더 확인돼 누적 14명이 됐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동료 5명, 목욕탕 방문자 2명, 지인 7명이다.

최근 2주(5월 8~21일)간 신고된 8634명의 감염 경로를 구분해보면 감염 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조사중' 사례가 2354명(27.3%)에 달한다.

선행 확진자 접촉 3879명(44.9%), 집단발병 1939명(22.5%), 해외유입 353명(4.1%), 병원 및 요양병원 등 109명(1.3%) 순이다. 해외유입 관련 확진자는 단 한 명도 없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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