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GO, 현대차 GO..지속가능 미래 화두 'ESG'

최기성 2021. 5. 21. 13:4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 제공 = 현대차]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경영의 최대 화두로 잡았다. 코로나19 사태로 사회 안전망 확보와 환경 보호를 위한 사회적 요구가 커졌기 때문이다.

21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의선 회장은 지난해 9월 지속 가능한 혁신적 미래 사회 조성을 위해 UNDP(UN Development Programme, 유엔개발계획)와 손을 함께 잡고 'for Tomorrow'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 프로젝트는 교통, 주거, 환경 등 오늘날 글로벌 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은 내일을 만들기 위해 전 세계 각계 구성원들의 집단지성을 모아 솔루션을 만들고 이를 현실화하는 '크라우드소싱(Crowdsourcing)'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대차는 전 인류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향하는 브랜드 비전 '인류를 위한 진보(Progress for Humanity)'를 가속화하고 더 나은 내일을 창출하는 전방위적 활동을 이어 가기 위한 차원에서 프로젝트를 함께 한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현대차와 UNDP 업무 협약식에는 정의선 회장, UNDP 아킴 스타이너(Achim Steiner) 사무총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배우 제시카 알바(Jessica Alba)의 내레이션으로 진행된 영상에는 ▲태양광 가로등(Solar Streetlights, 나이지리아) ▲그린 에너지 모빌리티(Green Energy Mobility, 네팔) ▲리얼 아이스(Real Ice, 영국) 등 더 나은 내일을 만들기 위한 3가지 솔루션이 등장했다.

[사진 제공 = 현대차]
정 회장은 최근 주요 그룹 총수 중 처음으로 불필요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생활 속 플라스틱사용 줄이기 실천운동 '고고챌린지'에도 동참했다.

고고챌린지는 일회용품과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생활속에서 하지 않을 일 한 가지와 할 수 있는 일 한 가지를 약속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릴레이 캠페인이다.

정 회장은 이날 폐 페트병에서 뽑아낸 재생섬유로 만든 업사이클링 티셔츠를 착용하고 업사이클링 인형을 손에 든 사진을 올렸다.

정의선 회장은 "현대차그룹은 지속가능한 사회와 환경을 위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실천하려 노력하고 있다"며 "전기차,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차 확대와 수소캠페인도 그 연장선"이라고 말했다.

또 "플라스틱의 업사이클링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을 하고 있다"며 "플라스틱 사용은 줄이고, 업사이클링 제품사용은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저와 현대차그룹은 탈 플라스틱 사회를 위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함께 하겠다"며 "이러한 노력이 플라스틱 줄이기, 좀 더 많은 업사이클링 제품의 사용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현대차그룹은 자동차 폐기물과 폐페트병을 업사이클링한 패션 제품을 선보이는 '리스타일(Re:Style)' 캠페인을 매년 펼치고 있다.

[사진 제공 = 현대차]
아이오닉의 라이프 스타일 경험공간인 스튜디오 아이(STUDIO I)를 통해 폐플라스틱 등 다양한 폐 소재로 만든 업사이클링 제품과 디자인 작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최근 공개한 전기차 현대차 아이오닉 5와 기아 EV6에도 친환경, 재활용 소재가 대거 활용했다.

정의선 회장은 미래 세대를 위한 사회적 책임에 대해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글로벌 수소위원회 회장으로 G20 에너지환경장관회의, 수소위원회 CEO 총회 등에서 사회의 일원으로서 깨끗한 환경에 대한 책임과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한 즉각적인 실천을 강조했다.

지난해 현대차그룹 취임 메시지에 이어 올해 새해 메시지에서도 임직원들에게 일상의 업무에서 우리와 함께 하는 다양한 이웃과 사회, 환경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고민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사진 제공 = 현대차]
현대차그룹도 올해 2월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가 이사회 내 '투명경영위원회'를 '지속가능경영위원회'로 확대 개편했다.

위원회에서 ESG(Environment, Social, Governance) 정책과 활동을 심의·의결하기로 하는 등 ESG 경영체계를 가속화하고 있다.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 gistar@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