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 집값 1.48% 상승..강남 아파트가 상승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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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상승세가 주춤했던 강남 아파트값이 다시 오르고 있다.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 강화로 이른바 '똘똘한 한 채'에 집중하는 현상이 지속되고, 재건축 개발 기대감이 커지면서 강남권 재건축 단지가 오르고 서울 집값 상승세를 주도하는 분위기다.
1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주까지 5개월 2주 동안 서울 아파트값은 주간 조사 누적 기준으로 1.48% 상승했다.
올해 서울 아파트값 상승은 서초·강남·송파 등 강남 3구가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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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상승세가 주춤했던 강남 아파트값이 다시 오르고 있다.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 강화로 이른바 ‘똘똘한 한 채’에 집중하는 현상이 지속되고, 재건축 개발 기대감이 커지면서 강남권 재건축 단지가 오르고 서울 집값 상승세를 주도하는 분위기다.
1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주까지 5개월 2주 동안 서울 아파트값은 주간 조사 누적 기준으로 1.48% 상승했다. 올해 서울 아파트값 상승은 서초·강남·송파 등 강남 3구가 주도했다. 강남 3구가 노원구(2.17%)에 이어 구별 상승률 2∼4위를 휩쓸었다. 송파구가 2.36% 상승해 2위에 올랐고, 3위는 서초구(2.00%), 4위는 강남구(1.97%)였다.
실거래가를 살펴보면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7차 전용면적 245.2㎡가 조합설립 인가 직전인 지난달 2일 80억원(11층)에 거래되며 6개월 전 67억원(9층) 대비 13억원 올랐다. 서초구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전용 220.55㎡는 이달 10일에 35억원에 거래됐다. 직전 거래가와 비교하면 1년 5개월 만에 12억원 가까이 올랐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다주택자를 겨냥한 초강도 부동산 규제가 이들에게 오히려 중저가 아파트 몇 채보다 초고가 아파트 한 채를 갖는 게 낫다는 메시지로 해석되면서 ‘똘똘한 한 채’에 집중하는 현상이 심화했다고 보고 있다. 강남 아파트의 희소성이 커진 것도 가격 상승세에 영향을 준 요인으로 꼽혔다. 그 밖에도 서울시장이 바뀌면서 재건축 규제가 완화될 것이란 기대감도 작용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각종 규제가 더해져도 강남 집값이 떨어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사실 지방장의 상황도 약세장이라 보기 어렵다”면서 “전반적으로 집값 안정화를 위한 부동산 대책이 의도대로 작동되지 않고 있다고 봐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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