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대체 가능한 도시형생활주택 오피스텔 눈길
17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도시형생활주택과 오피스텔은 아파트 못지않은 평면구성과 상품설계로 실거주는 물론 임대로도 가능하다. 특히 청약통장과 거주 지역도 상관이 없어 청약가점이 낮은 30~40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현재 규제지역에서 1순위 청약 자격을 갖추려면 청약통장 가입 기간, 납입횟수, 주택소유 여부, 청약 당첨 여부 등의 조건을 만족해야 한다.
서울 아파트의 청약경쟁률로 갈수록 오르고 있다. 작년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서울 아파트 평균 1순위 청약 경쟁률은 94.1대 1(부동산114 자료 참조)로, 이는 현 정부 출범 첫 해(2017년 5월~2018년 4월) 15.1 대 1이었던 것과 비교해 무려 6배를 상회하는 수치다.
한 분양업계 관계자는 "아파트규제 강화와 함께 청약 자격요건도 높아지면서 청약통장이 필요없는 주거 상품에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며 "서울 아파트는 공급도 적은데다 청약 당첨 가점까지 높아 이를 대체할 상품으로 수요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서울에서 청약제한, 지역제한, 재당첨제한 없는 3무 주거상품이 공급이 나설 예정이다.
반도건설은 이달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2가 일원에서 '여의도 리미티오148'(전용 23~49㎡ 도시형생활주택 132가구·오피스텔 16실·근린생활시설 5실)를 분양한다. 지하철 1·5호선 신길역과 신안산선(예정)·1호선 영등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옥상 '스카이 피트니스'를 비롯해 휴식공간인 '스카이라운지', '공유주방'이 갖춰질 예정이며, 전문 업체와 연계한 컨시어지 및 고급 주거서비스도 도입을 추진 중이다.
같은달 서울 강남구 역삼동 일원에서는 시티건설이 도시형생활주택 '시티프라디움 더 강남 2차'(전용 35~49㎡ 48가구)를 선보인다. 지하철 9호선 언주역과 9호선·분당선 선정릉역이 사업지 인근에 있고 강남차병원과 LG아트센터, 이마트, 논현종합시장, 주민센터 등 생활편의시설도 가깝다.
오피스텔 'YG 포레스트'(오피스텔 137실·도시형생활주택 18가구)는 다음달 공급 예정이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일원에 들어서는 이 단지 입주민은 향후 지하철 2호선 뚝섬역과 분당선 서울숲역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고, 동부간선도로 및 내부순환로, 강변북로 진출입도 쉽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robgud@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세금 내느니 자식에게"…아파트 증여받은 사람 절반이 40대 미만
- 서울시, 상봉동 일대를 `스마트 물순환 도시`로
- "단순 실수로 1년간 청약 막혀"…가장 많은 청약 취소 사유 `기재오류`
- "중산층도 종부세 폭탄?"…대상자 절반 24만원·상위 1% 1억1800만원
- 현대엔지니어링, 채용연계형 하계인턴 모집
- 강경준, 상간남 피소…사랑꾼 이미지 타격 [MK픽] - 스타투데이
- AI가 실시간으로 가격도 바꾼다…아마존·우버 성공 뒤엔 ‘다이내믹 프라이싱’
- 서예지, 12월 29일 데뷔 11년 만에 첫 단독 팬미팅 개최 [공식] - MK스포츠
- 이찬원, 이태원 참사에 "노래 못해요" 했다가 봉변 당했다 - 스타투데이
- 양희은·양희경 자매, 오늘(4일) 모친상 -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