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산가, 역대 1분기 최대 매출 "9회죽염·HMR 호조"

강경래 2021. 5. 17.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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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염종가 인산가(277410)가 올해 1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11% 늘어난 76억원이었다고 17일 밝혔다.

김형석 인산가 상무는 "유황오리진액은 겨울철 건강을 위해 자양강장 목적으로 통상 하반기에 매출이 집중한다.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 영향으로 1분기까지도 수요가 이어진다"며 "죽염 등 기존 제품에 대한 구매 수요가 늘어 자연스럽게 회사 신제품에 대한 접촉 기회도 늘어난다. 특히 HMR(가정간편식) 제품군 등의 추가 구매가 이뤄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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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전년 동기比 11% 늘어난 76억
영업이익 8.5억, 순이익 7.5억 기록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죽염종가 인산가(277410)가 올해 1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11% 늘어난 76억원이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인산가 설립 이후 1분기 역대 최대 기록이다.

인산가 1분기 실적 중 시그니처 제품인 9회죽염 매출이 15억원으로 단일제품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보였다. 유황오리진액이 13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유황오리진액은 전년 동기보다 81%의 높은 매출 성장을 보였다.

김형석 인산가 상무는 “유황오리진액은 겨울철 건강을 위해 자양강장 목적으로 통상 하반기에 매출이 집중한다.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 영향으로 1분기까지도 수요가 이어진다”며 “죽염 등 기존 제품에 대한 구매 수요가 늘어 자연스럽게 회사 신제품에 대한 접촉 기회도 늘어난다. 특히 HMR(가정간편식) 제품군 등의 추가 구매가 이뤄진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인산가는 천마차, 선식, 건빵, 김치, 두유, 명란 등 HMR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90%가량 늘어났다. 이 중 HMR 신제품 매출 증가액이 전체 HMR 실적 증가액 중 77%를 차지했다. 기존 HMR 제품 성장세도 뚜렷한데 스테디셀러인 죽염김치와 죽염천마차는 각각 전년보다 43%, 42% 매출 성장을 보였다.

인산가 측은 프리미엄 HMR 제품군 매출 약진이 이번 1분기 매출 성장을 이끈 요인 중 하나로 분석했다. 올해 들어서도 순백명란, 죽염굴비, 들기름찰밥, 죽염김 등 다양한 신제품을 추가로 출시하거나 출시를 앞두고 있어 HMR 매출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죽염은 정제염이나 천일염을 대체할 수 있어 다양한 HMR 제품에 적용이 가능하다. 약 30만 회원을 중심으로 한 HMR 신제품 소비는 인산가의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견인한다. 또한 최근 인산가는 미국 내 최대 쇼핑사이트인 아마존에 브랜드스토어를 개설하고 9회죽염 4종, 헤어케어 3종 등 판매에 착수했다.

다만 기록적인 매출에도 불구하고 올해 1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8억 5000만원, 7억 5000만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다소 감소했다. 김 상무는 “소비자 비대면 소비 형태 선호에 맞춰 TM과 온라인쇼핑몰 강화를 위한 인원 충원, 마케팅을 위한 인터넷 포털, 광고, SNS운영 등 투자를 집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판매 플랫폼 개선과 광고집행에 따른 효과시기가 집행시기와 일치하지 않는 경우는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일”이라며 “이미 2분기 들어서며 연중 최고 4월 매출을 갱신하는 등 효과를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최근 개시한 호텔사업의 초기 운영비용에 따라 수익성이 일시적으로 하락했다. 인산가는 지난 2월 함양군에 소재한 인산연수원 부지 내에 관광호텔을 건축해 호텔사업에 나섰다. 호텔 마케팅을 위한 초기 프로모션 비용 등이 이번 1분기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아울러 호텔은 현재 정부 방침에 따라 전체 객실 수의 3분의 2 수준까지만 운영 중이다.

정대흥 인산가 웰니스호텔 운영 이사는 “코로나19 악조건 속에서도 휴양을 원하는 수요가 많아 예약 문의가 늘고 있다. 하지만 호텔 운영은 정부 방역과 운영지침에 따라 제한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산가는 오는 26일 CJ오쇼핑 ‘최화정쇼’에서 올박스와 협업한 홈쇼핑 전용제품 ‘인산가 순백명란’ 방송 판매를 시작으로 프리미엄 HMR 제품군 중심 홈쇼핑 방송 횟수를 확대 편성할 예정이다. 김 상무는 “올해 2분기에는 씨실 헤어케어세트와 인산가 제품을 대상으로 네이버 쇼핑 라이브 방송 진행 등 이커머스 매출 상승을 통한 추가적인 유통채널 확보를 진행하고 있어 올해 매출 성장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강경래 (butt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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