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귓속에 자꾸 맴돌아"..외식업계, '소닉 브랜딩' 열풍

김동현 2021. 5. 15.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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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계를 중심으로 CM송을 통해 브랜드를 각인시키는 소닉 브랜딩 열풍이 거세다.

CM송 광고는 브랜드 검색은 물론 구매로도 이어져 광고 효과가 뛰어나다는 평가다.

이에 외식업체들은 똑똑한 브랜드 CM송 만들기에 골몰하거나 CM송을 활용한 소비자 이벤트를 기획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차돌은 론칭 초기부터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자체 광고 CM송을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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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에 쏙쏙 들어오는 CM송 광고..브랜드 검색, 구매까지 이어져


[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외식업계를 중심으로 CM송을 통해 브랜드를 각인시키는 소닉 브랜딩 열풍이 거세다. '소닉 브랜딩'이란 소리나 음악으로 소비자에게 특정 브랜드를 떠올리게 하는 소리 마케팅이다.

전통적으로 먹음직스러운 제품 비주얼을 강조해온 외식업계 광고에서 그동안 CM송은 보조수단에 불과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브랜드의 흥행에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필수 요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모습이다.

CM송 광고는 브랜드 검색은 물론 구매로도 이어져 광고 효과가 뛰어나다는 평가다. 이에 외식업체들은 똑똑한 브랜드 CM송 만들기에 골몰하거나 CM송을 활용한 소비자 이벤트를 기획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차돌은 론칭 초기부터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자체 광고 CM송을 제작했다. SBS라디오 대표 프로그램 '두시탈출 컬투쇼'와 '김영철의 파워FM', MBC라디오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 등에 꾸준히 노출했다.

이차돌의 CM송은 흥겨운 멜로디와 "차돌은 이차돌~"이라는 중독성 있는 후렴구가 특징이다. 이차돌의 고소한 차돌박이에 사이드 메뉴인 '차쫄면', '돌초밥'을 곁들이면 더욱 맛있다는 점을 강조한 가사가 리듬을 타고 귀에 들어온다.

중독성 있는 CM송은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 모아 인터넷 검색으로 이어졌다. 유튜브에 '이차돌 CM송'을 검색하면 "라디오 듣고 왔다", "노래 중독성 장난 아니다", "10시간 반복 버전도 올려주세요" 등 CM송에 대한 댓글을 볼 수 있다.

탄탄면공방도 탄탄 CM송을 지속적으로 노출시키며 브랜드 인지도를 넓혀나가고 있다. 일명 '탄탄송'으로 불리는 CM송은 단순한 멜로디에 "매콤 고소 국물이 맛있게 탄탄"이라는 중독성 강한 가사가 특징이다.

탄탄면공방도 최근 KBS-2R '김태훈의 프리웨이', '이각경의 해피타임4시', 'KBS-2FM 조우종의 FM대행진' 등에 라디오 광고를 늘리며 브랜드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파파존스는 전속 모델인 가수 헨리, 미나를 기용한 TV광고에서 '깊고 진한 아메리칸 소울 피자'라는 힙합스타일의 CM송으로 2030세대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CM송의 인기가 높아지자 파파존스는 최근 CM송 개사 이벤트를 개최했다. '야미파파' CM송을 듣고 파파존스 피자 공식 SNS채널에 게재된 'CM송 개사 이벤트' 콘텐츠에 '맛있는데 이유가 웬 말? 내 입맛엔 너만 맞아'라는 CM송 가사 부분을 개사한 10명을 추첨해 파파존스 피자쿠폰을 증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j1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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