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전남 고흥의 동갑 뱃사공 부부

2021. 5. 15.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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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엄마의 봄날' 오전 8시 30분

TV조선은 16일 오전 8시 30분 ‘엄마의 봄날’을 방송한다. 전남 고흥의 작은 섬마을. 소문난 예순여섯 동갑내기 원앙 부부 이상웅·이여심씨가 살고 있다. 30년 넘게 함께 뱃일을 해왔다. 바다 일을 할 때 작은 실수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보통 일꾼들은 서로에게 언성을 높인다. 장정도 하기 힘들다는 바다 일을 아내가 하는 이유는 남편과 함께하려는 것이다. 최고의 짝꿍처럼 일할 때 손발이 척척 맞는다. 부부는 하루에도 수없이 티격태격했다가도 언제 그랬냐는 듯 알콩달콩해진다. 집 거실 한복판에 걸린 오남매 사진. 모두 대학교 졸업 학사모를 썼다. 부부는 못 배운 설움을 자녀들에게 물려주기 싫어 악착같이 일했다. 엄마는 동네 사람들에게 “자식 다섯을 대학에 보낸 사람은 나뿐”이라며 자랑한다. 이런 그에게 근심이 하나 있다면 허리 건강. 서울의 한 병원을 찾는다. 의사는 “치료를 위해 더 이상 뱃일은 하면 안 된다”고 말하고, 여심씨는 고민에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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