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시스템반도체까지 세계 최고 돼 '종합 반도체 강국' 달성"

손덕호 기자 2021. 5. 13. 15: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메모리반도체 세계 1위 위상을 굳건히 하고, 시스템반도체까지 세계 최고가 되어, '2030년 종합 반도체 강국' 목표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 평택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 개최된 'K-반도체 전략 보고대회'에 참석해 "민관이 힘을 모은 K-반도체 전략으로 우리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의 거센 파도를 넘어설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선도적 투자 나서는 기업의 도전에 경의"
"기업 노력, 확실하게 뒷받침하겠다"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메모리반도체 세계 1위 위상을 굳건히 하고, 시스템반도체까지 세계 최고가 되어, ’2030년 종합 반도체 강국' 목표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삼성전자 평택단지 3라인 건설현장에 마련된 야외무대에서 열린 'K-반도체 전략 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 평택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 개최된 ‘K-반도체 전략 보고대회’에 참석해 “민관이 힘을 모은 K-반도체 전략으로 우리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의 거센 파도를 넘어설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한국이 세계 최고 경쟁력을 갖고 있는 메모리 반도체에 이어,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도 1위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먼저 지금까지 전세계 반도체 시장에 대해 “한국과 미국, 대만이 주도해왔다”면서 “시스템 반도체의 경우 미국이 설계 분야에서 앞서가고 제조 분야에서는 대만이 앞서는 가운데 우리가 뒤쫓는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에 대해 “올 하반기에는 시스템 반도체가 본격적으로 생산될 것”이라면서 “축구장 25배 규모의 제3공장이 내년 말 완공되면 세계 최대 반도체 생산 라인으로 이름을 올릴 것”이라고 했다. 또 “시스템 반도체는 지난해 300억달러 수출을 달성해 5대 수출 주력 품목으로 자리매김했다”면서, “올해 연간 수출액은 10000억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라고 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들은 2030년까지 10년간 510조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하겠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평택과 화성의 메모리 반도체와 시스템 반도체 복합 생산라인을 대규모로 증설하고, SK하이닉스는 용인에 대규모 생산기지를 새롭게 구축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선도적인 투자에 나서주는 기업들의 도전과 용기에 경의를 표한다”며 “정부는 기업의 노력을 확실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평택과 화성, 천안을 중심으로 경기·충청권 일대에 ‘K-반도체 벨트’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세제, 금융, 규제 개혁, 기반시설 확충까지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10년간 반도체 핵심 인재 3만6000명을 양성하고, 핵심 기술 개발에 힘쓰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오른쪽)이 13일 오후 경기 평택시 삼성전자 평택단지 3라인 건설현장에 마련된 야외무대에서 열린 'K-반도체 전략 보고에 참석해 '용인 클러스터 중심 메모리 파운드리 투자 확대계획'을 발표하고 자리로 돌아오며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과 주먹인사를 하고있다. /연합뉴스

이날 행사에는 기업에서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정대화 LG전자 사장, 이현덕 원익IPS 대표이사, 노환철 솔브레인 대표이사, 손보익 실리콘웍스 대표이사,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이사, 최창식 DB하이텍 대표이사, 정칠희 네패스 대표이사, 이우경 ASML코리아 대표 등이 참석했다.

반도체 인력 양성과 관련해 교육계에서 오세정 서울대 총장, 김무환 포항공대 총장,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홍남기 기획재정부 장관과 유은혜 교육부 장관,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지자체에서는 이재명 경기지사와 양승조 충남지사, 이시종 충북시장, 정장선 평택시장이 참석했다. 국회에선 삼성전자 출신인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반도체기술특위 위원장이 참석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