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만두 뜯었더니 쓰던 고무장갑이.. 소비자 '화들짝'

하태민 2021. 5. 13. 13:33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남원시, 제조사 CJ제일제당 시정명령
고무장갑이 나온 CJ제일제당 '백설 군만두'. YTN 방송화면 캡처

서울에 있는 소비자가 구매한 냉동만두 제품 포장 안에서 만두 생산 근로자가 사용하던 고무장갑이 발견돼 논란이 일고 있다. 제조사 측은 사실을 확인하고 재발 방지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13일 전북 남원보건소 등에 따르면 서울에 사는 A씨는 지난달 말 구매한 냉동만두 봉지에서 만두 공장 작업자의 이름이 적힌 고무장갑을 발견했다.

해당 제품은 남원시 인월면 CJ제일제당 공장에서 생산됐다. 고무장갑은 그 제품 생산 라인에서 근무하던 B씨의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 결과 이 같은 일은 자동 포장 단계 바로 전 단계에서 작업자가 고무장갑을 벗어 뒀다가 포장기에 고무장갑이 빨려 들어가면서 일어난 것을 확인됐다. 남원시 관계자는 “대규모 업체 공장에는 금속 탐지 장비가 설치돼 있지만, 고무 재질의 장갑은 확인이 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남원시 측은 6일 현장 실사 뒤 이 공장에 식품위생법 7조 위반을 적용해 시정 명령 처분을 내렸다.

CJ 측은 해당 공장에서 사용하는 작업자 고무장갑을 금속 자성을 띤 장갑으로 교체한다는 계획이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