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 4년만에.. 서울 아파트 청약경쟁률 '15대1→ 94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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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4년간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청약 경쟁률과 당첨 가점이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부동산114와 직방이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서울 아파트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지난 1년(2020년 5월~2021년 4월)간 94.1대 1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도 12.6대 1에서 24.6대 1로 2배 가까이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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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114·직방, 데이터 분석
최저당첨가점 45.5→64.9점
문재인 정부 4년간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청약 경쟁률과 당첨 가점이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부동산114와 직방이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서울 아파트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지난 1년(2020년 5월~2021년 4월)간 94.1대 1을 기록했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 취임 1년 기간(2017년 5월∼2018년 4월)의 경쟁률(15.1대 1)과 비교하면 6배가 넘는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도 12.6대 1에서 24.6대 1로 2배 가까이로 증가했다.
경기와 인천의 청약 경쟁률은 문 대통령 임기 1년 차에 각각 6.1대 1, 6.5대 1을 기록했다가 4년 차에 큰 폭으로 오르며 27.3대 1, 22.8대 1에 달했다. 5대 지방 광역시(부산·울산·대구·대전·광주) 중에서는 부산의 청약 경쟁률 상승이 두드러졌다. 부산은 문 대통령의 임기 3년 차에 13.2대 1 수준이었으나 4년 차에 69.2대 1로 5배 넘게 상승했다.
지난해 하반기 새 임대차법 시행에 따른 전셋값 불안과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부활 등이 겹치며 청약 시장은 과열로 치달았다. 지난해 10~12월 분양한 경기 성남시 수정구 창곡동 ‘위례자이더시티’(617.6대 1), 부산 수영구 남천동 ‘힐스테이트남천역더퍼스트’(558.0대 1), 서울 강동구 상일동 ‘고덕아르테스미소지움’(537.1대 1), 경기 과천시 갈현동 ‘과천푸르지오오르투스’(534.9대 1)와 ‘과천르센토데시앙’(470.3대 1) 등에 청약 수요가 몰렸다.
평균 청약 당첨 가점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고공 행진했다. 2017년 서울의 최저 당첨 가점 평균은 45.5점에서 올해 64.9점으로 올랐다. 같은 기간 경기는 36.3점에서 42.9점으로, 인천은 33.1점에서 46.8점으로 하한선이 올라갔다. 부동산중개업계 관계자는 “주택공급 부족, 분양가 통제에 따른 시세차익 기대감 등이 작용하면서 청약시장이 과열됐다”고 평가했다.
김순환 기자 s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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