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특급' 스윗튠 "나인뮤지스 '와일드' 가사, 오글거려 욕 먹어도 좋다고"

[뉴스엔 박수인 기자]

'문명특급'이 12명의 작곡가 군단 스윗튠과 대면했다.

5월 6일 공개된 SBS '문명특급'에는 '다시 컴백해도 눈감아줄 명곡'(이하 컴눈명) 두 번째 주인공으로 나인뮤지스 경리, 이유애린이 출연했다.

K-POP의 재부흥을 위해 르네상스 시대 예술가들을 후원했던 메디치 가문을 패러디해 ‘재디치(재재+메디치)’로 분한 MC 재재와 경리, 이유애린은 ‘스윗튠’을 찾아갔다. 스윗튠은 인피니트의 ‘내꺼하자’, ‘추격자’, ‘BTD(Before the Dawn)’, 카라의 ‘루팡(Lupin)’, ‘미스터(Mr.)’, ‘스텝(STEP)’, 나인뮤지스의 ‘돌스(Dolls)’, ‘뉴스(NEWS)’, ‘와일드(Wild)’, ‘티켓(Ticket)’ 등 다수의 히트곡을 만들어낸 12명의 작곡가 군단이다. 그 중, 나인뮤지스의 거의 모든 곡에 참여했던 한재호 작곡가, 송수윤 작사가와 당시 이야기들을 나눴다.

한재호 작곡가, 송수윤 작사가는 부부의 연을 맺은 사이로, 방송 내내 티격태격 부부의 ‘찐’ 케미를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송수윤 작사가는 인피니트의 ‘내꺼하자’가 히트한 후, ‘너무 오글거려서 욕먹어도 좋으니 인상적인 가사를 써달라’는 소속사들의 요구에 나인뮤지스 ‘와일드(Wild)’의 가사를 써낸 이야기를 풀어냈다. 결국엔 ‘나 오늘 좀 들떴는데 입술쯤 스치면 어떨까 기대를 해’와 같은 자극적인 가사를 써낸 배경을 설명하며 모두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한재호 작곡가는 나인뮤지스의 뮤직비디오 기획에도 참여했던 경험을 풀어내며 열정적인 프로듀싱 능력을 뽐냈다. 경리는 처음 나인뮤지스 합류했을 때, 금발 머리를 한 자신을 보고 ‘너는 흑발이 어울려’라고 단호하게 말했던 한재호 작곡가의 말이 인상 깊었다고 말을 덧붙였다.

‘컴눈명’ 시리즈는 지난 4월 1일 ‘컴눈명 르네상스’를 시작으로, 매주 목요일 ‘컴눈명’으로 거론된 곡의 가수들을 만나고 있다. 샤이니, 나인뮤지스에 이어 다음 주에는 오마이걸이 출연할 예정이다. ‘컴눈명’ 시리즈는 매주 목요일 오후 5시, 문명특급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된다. (사진=SBS 제공)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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