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 경찰, 마약범들과 총격전..25명 사망

유세진 2021. 5. 7.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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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경찰이 6일(현지시간) 마약 밀매상 단속을 위해 리우데자네이루의 한 빈민가를 급습, 저항하는 마약 밀매상들과 격렬한 총격전이 발생해 경찰 1명과 용의자 24명 등 모두 25명이 사망했다고 리우데자네이루 당국이 밝혔다.

칸디도 멘데스 대학 공공안전관측소는 올해 리우데자네이루에서 3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한 경찰의 작전만 최소 12차례 이뤄졌지만 이날 작전이 가장 많은 사망자를 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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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하루 평균 5명 이상 경찰에 목숨 잃어..20여년래 최고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AP/뉴시스]마약 밀매상 단속을 위해 6일 리우데자네이루의 빈민가 자카레지뉴를 급습한 브라질 경찰이 무장 차량으로부터 내리고 있다. 이날 경찰의 작전으로 경찰 1명과 밀매상 24명 등 모두 25명이 사망했다. 2021.5.7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브라질 경찰이 6일(현지시간) 마약 밀매상 단속을 위해 리우데자네이루의 한 빈민가를 급습, 저항하는 마약 밀매상들과 격렬한 총격전이 발생해 경찰 1명과 용의자 24명 등 모두 25명이 사망했다고 리우데자네이루 당국이 밝혔다.

현지 TV는 경찰 헬기가 자카레지뉴 빈민가 상공을 저공비행하는 영상을 방영했다. 격렬한 총격전으로 이 지역을 운항하는 지하철 노선 운행이 잠정 중단됐다.

자카레지뉴에는 리우데자네이루의 여러 빈민가들 중 가장 많은 4만여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브라질의 대표적인 범죄 조직 중 하나인 코만도 베르멜루가 장악하고 있다. 경찰은 자카레지뉴가 코만도 베르멜루의 여러 거점들 중 하나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이날 작전이 열차 납치 등 다른 범죄들을 저지르기 위한 젊은 조직원 모집을 조사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범죄 조직이 "소총과 수류탄, 방탄조끼, 권총, 위장복, 기타 군용 장비들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칸디도 멘데스 대학 공공안전관측소는 올해 리우데자네이루에서 3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한 경찰의 작전만 최소 12차례 이뤄졌지만 이날 작전이 가장 많은 사망자를 냈다고 밝혔다.

경찰 작전의 상당수는 코로나19를 이유로 극히 예외적인 경우가 아니라면 경찰 작전을 중단하라는 지난해 브라질 대법원의 판결을 위배한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리우데자네이루에서는 올해 1분기 하루 평균 5명 이상이 경찰에 의해 목숨을 잃었다. 이는 20여년 전부터 관련 통계가 공개되기 시작한 이래 가장 많은 수치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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