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 BGM 순위 첫 공개..1위 임창정의 '소주한잔'

이정연 기자 2021. 5. 6. 20: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것이 '진짜 추억 송'이다.

이달 중순 부활을 예고한 '토종 SNS' 싸이월드의 BMG 인기 차트가 6일 처음 공개됐다.

이날 싸이월드제트 측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BGM으로 가장 많이 사용한 1위는 임창정의 '소주한잔'(2003년)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가수 임창정. 스포츠동아DB
이것이 ‘진짜 추억 송’이다.

이달 중순 부활을 예고한 ‘토종 SNS’ 싸이월드의 BMG 인기 차트가 6일 처음 공개됐다.

싸이월드의 운영권을 보유한 싸이월드제트가 이날 과거 음원 파일의 DB를 새롭게 구축하면서 당시 고객들이 도토리를 주고 구매한 음원 순위를 1위부터 25위(2001년~2016년)까지 공개했다.

일명 ‘브금’이라 불린 ‘싸이월드 BGM’(Background music·배경음악)은 미니홈피 주인(사용자)이 도토리를 주고 구매한 음악으로 당시 인기를 가늠하며 각종 음악 순위프로그램은 물론 통화 연결음과 벨 소리 등으로 사용됐다.

최근 싸이월드 부활 소식과 함께 ‘그때 그 노래’를 듣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당시 BGM을 찾으면서 각종 음원사이트도 관련 모음집을 잇따라 공개하기도 했다.

하지만 싸이월드가 직접 BGM의 순위를 공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싸이월드제트 측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BGM으로 가장 많이 사용한 1위는 임창정의 ‘소주한잔’(2003년)이다.

2위는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OST 곡이자 박효신이 부른 ‘눈의 꽃’이, 3위는 바이브의 ‘그남자 그여자’가 각각 기록했다.

4위는 최근 가요계에 2000년대 감성으로 역주행 바람을 몰고온 보컬그룹 SG워너비의 ‘내 사람’이 이름을 올렸다. SG워너비는 ‘죄와 벌’로 25위도 차지했다.

이어 MC몽의 ‘I Love U Oh Thank U’, 윤도현의 ‘사랑했나봐’, 빅뱅의 ‘하루하루’, ‘거짓말’, Y의 ‘프리스타일’, 이은미의 ‘애인있어요’가 각각 5위부터 10위까지 차지했다.

싸이월드제트 측은 이날 “과거 고객들이 도토리를 주고 구매한 BGM 음원파일들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면서 ”현재 고음질의 파일로 업그레이드 중이다. 이를 변환해 새롭게 구축된 미니홈피에 적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존 회원들이 싸이월드가 부활하면 과거에 구입한 음원을 그대로 자신의 미니홈피에서 들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싸이월드는 지난달 29일부터 공식 홈페이지에서 ‘아이디 찾기’ 예약 서비스를 진행했고, 6일부터 도토리 환불 신청을 받는다.
● 싸이월드 BGM 공식 순위 (구매기준|2001년부터 2016년까지·싸이월드제트 집계)
1. 소주한잔 / 임창정 2. 눈의꽃 / 박효신 3. 그남자 그여자 / VIBE 4. 내사람 / SG워너비 5. I Love U Oh Thank U / MC몽 (Feat. 김태우) 6. 사랑했나봐 / 윤도현 7. 하루하루 / 빅뱅 8. 거짓말 / 빅뱅 9. Y / 프리스타일 10. 애인있어요 / 이은미 11. 만약에 / 태연 12. 사랑안해 / 백지영 13. 한남자 / 김종국 14. 사랑의바보 / 더넛츠 15. 겁쟁이 / 버즈 16. 벌써일년 / 브라운아이즈 17. 사랑인걸 / 모세 18. 기억을 걷는 시간 / Nell 19. 수취인불명 / 프리스타일 20. 인연 / 이승철 21. 미워도 다시한번 / VIBE 22. 우산 / 에픽하이(Feat. 윤하) 23. 서쪽하늘 / 이승철 24. 남자를 몰라 / 버즈 25. 죄와벌 / SG워너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