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음식도 하루 이틀"..간편 조리식 시장 성장세
【 앵커멘트 】 코로나19로 배달 음식 많이 시켜드시죠. 그런데 배달 음식도 하루이틀이지, 자주 먹다보면 질리게 마련입니다. 요리는 하고 싶은데 요리 실력이 걱정인 분들 사이에서 '홈 쿡'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박은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배추 겉절이 하나도 재료를 일일이 준비하려면 보통 성가신 게 아닙니다.
마늘, 양파, 액젓 등 재료의 조합을 맞추기도 어렵습니다.
그런데 전용 소스를 고춧가루에 붓고, 입맛에 맞게 버무리기만 하면 요리가 완성됩니다.
▶ 인터뷰 : 이윤아 / 소스 제조업체 연구원 - "요즘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졌는데 요리를 어려워하셨던 분들도 요리를 놀이처럼 즐겁게 하실 수 있도록 제품을 개발하게 됐습니다."
집에서 소스와 식재료를 볶아 만드는 반조리 식품은 혹시나 모를 코로나19 감염 걱정을 덜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은아 / 서울 금호동 - "배달보다는 조리를 해서 먹는 게 건강에 더 좋겠다는 생각도 들고 재료를 직접 보고 요리를 할 수 있으니까 마음이 놓이는 편이에요."
▶ 인터뷰 : 박은채 / 기자 - "한 대형마트의 지난해 9월 밀키트 판매량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00% 가까이 성장했습니다."
매년 성장을 거듭하는 '홈 쿡' 제품은 2013년 약 1.7조원 규모였지만, 내년엔 5조 원 규모를 넘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 인터뷰 : 서용구 /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 -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다보니까 외식의 내식화가 이루어졌잖아요. 그것(배달)도 질리니까 반조리된 식사를 하는 HMR(가정대용식)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져가지고."
간편 조리식 시장이 커지면서 소비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메뉴 폭도 넓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박은채입니다.
[icecream@mbn.co.kr]
영상취재: 이권열 기자·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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