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도서관·박물관·미술관 등 온·오프라인 어린이날 프로그램 '풍성'

수원=김동우 기자 2021. 5. 4.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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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을 하루 앞둔 4일 수원시 중앙도서관에서 시민 동화구연가(이야기할머니)들이 온라인 프로그램을 활용해 어린이들을 위한 손인형극을 진행하고 있다. / 사진제공=수원시
어린이날을 하루 앞둔 4일 오전 11시. 수원시 중앙도서관에서 재미는 물론 의미까지 더한 인형극 공연이 시작되자 손인형극 ‘카멜레온 애벌레’가 온라인 프로그램 줌(ZOOM)을 타고 수원시내 곳곳으로 퍼져 나갔다. 총 7개의 어린이집과 유치원, 미리 신청한 가정에서 인형극을 관람한 어린이는 약 500여명에 달한다. 

이날 인형극은 시민 동화구연가의 재능 나눔으로 진행됐다. 수원지역 도서관 등에서 ‘이야기할머니’로 활동하는 독서지도 및 동화구연 활동가 이금자·이성자 할머니가 직접 제작했다. 이야기할머니들은 그림책 ‘배고픈 애벌레’를 참신한 구연동화 방식으로 각색해 대본을 만들고, 다채로운 색감과 생동감 넘치는 동작을 표현할 수 있는 막대 인형도 만들었다. 

코로나19 이후 다양한 활동이 어려워진 어린이들은 실시간 인형극을 통해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었다. 공연을 지켜본 유치원 교사는 “아이들을 위한 행사나 프로그램을 개최하는데 많은 제약이 있었는데,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인형극을 보여줌으로써 많은 아이들이 흥미로운 시간을 갖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어린이날 행사들이 대폭 축소된 가운데 수원시 공공기관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도서관, 박물관, 미술관 등에서 어린이 관람객이 즐거운 추억을 만들며 알찬 시간을 보내는 것을 추천한다.

수원박물관은 소장 유물을 활용해 어린이날 행사를 대체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먼저 오프라인에서는 ‘나를 찾아봐!’라는 제목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5월 한달간 유물카드에 제시된 유물을 찾아 사진을 촬영하고 인증을 받는 어린이 500명에게 수인선 열차 입체퍼즐을 상품으로 증정한다. 

온라인에서는 ‘나를 꾸며봐!’가 진행된다. 수원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컬러링 파일을 다운받아 색칠한 뒤 완성된 작품을 SNS에 업로드 하면 추첨을 통해 사군자 부채 만들기 세트를 선물로 보내준다. 매주 다른 작품을 컬러링 파일로 제공해 박물관 소장품에 대한 이해도 높일 수 있다.
수원시립미술관이 어린이날을 맞아 선물로 준비한 컬러링북 표지. / 사진제공=수원시
수원화성박물관에서는 어린이와 부모 모두의 관심을 끌 만 한 틈새전시가 열린다. ‘가족과 함께 박물관에 가요’라는 제목의 어린이교육 교구전은 4일부터 시작돼 7월25일까지 관람 가능하다. 

그 동안 수원화성박물관에서 운영됐던 교육프로그램의 교구 및 비대면 교육 결과물을 공개해 어린이들이 더 친근하게 박물관을 느낄 수 있는 전시다. 

이와 함께 ‘수원 토박이 기업가’로 수원화성의 모습을 재현한 그림을 그렸던 윤한흠 화백의 작품 8점도 전시돼 수원화성의 모습을 새로운 시각으로 관람 가능하다.

수원전통문화관에서는 어린이들이 전통놀이와 전통악기를 체험해보는 기회를 마련했다. 어린이날 당일인 5일 오전 11시부터 예절교육관에서 널뛰기와 윷놀이, 줄타기 등의 실외 전통놀이를 체험해볼 수 있고, 칠교놀이·저포놀이·고두놀이 등 실내 전통놀이도 참여해볼 수 있다.

전통식생활체험관에서는 전통 장단과 춤을 배우고 꽹과리를 만들어보는 체험과 오방색 천을 잡고 돌며 노는 전통민속놀이가 회당 6~10명씩 체험 가능하니 참여 가능 여부를 확인해보고 방문하는 것이 좋겠다. 

또 제공헌 옆 툇마루에서는 ‘민화와 문자도’를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5일과 8~9일 민화와 문자도에 대해 알아보고 원하는 도안을 선택해 쁘띠스카프에 채색한다. 일자별로 6회 운영되며, 회당 8명씩 체험할 수 있도록 사전 예약도 받는다. 

창룡도서관은 도서관 주변에서 책소풍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도서관 밖 책나들이’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어린이가 있는 가족 5팀에게 소풍 꾸러미를 빌려주는 새로운 형식의 도서관 프로그램이다. 

돗자리와 그림책 2권과 성인 도서 1권으로 구성된 추천도서, 색연필, 색종이, 컬러링 활동지, 보드게임 등이 담긴 놀이소품 등을 빌려 인근에서 책소풍을 즐기고 당일 오후 5시까지 반납하면 된다. 인근에 동공원, 퉁소바위공원, 창룡문 등 녹색 힐링 공간도 많아 편안하게 책 읽는 하루를 보낼 수 있다.
가정의 달을 맞아 수원시에서 진행되는 행사 안내 홈페이지. / 사진제공=수원시
수원시립미술관에서는 어린이와 가족들이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어린이날인 5일과 토요일인 8일 미술관을 방문하는 어린이 관람객에게 ‘SUMA 컬러링북’을 선물한다. 미술관 소장품을 모티브로 한 컬러링북은 시간이나 공간의 제약 없이 미술을 감상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총 21페이지로 구성돼 채색과 드로잉은 물론 스크래치 등 다양한 그리기방식을 적용해 아이들이 미술에 관심과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유도한다. 수원시립미술관은 컬러링북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영상으로 만들어 어린이와 가족들이 안전하게 함께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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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김동우 기자 bosun199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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