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분양가상한제 단지 역대급 청약경쟁률 예고

박지영 2021. 5. 2.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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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 분양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며 경기도권에서는 높은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반값 이하 아파트'의 분양이 잇따르고 있다.

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방건설은 동탄역 초역세권의 마지막 분양단지인 동탄2신도시 동탄역 디에트로의 사이버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 일정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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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2신도시·과천지식정보타운
'반값 아파트' 잇따라 출격 대기

올 봄 분양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며 경기도권에서는 높은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반값 이하 아파트'의 분양이 잇따르고 있다.

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방건설은 동탄역 초역세권의 마지막 분양단지인 동탄2신도시 동탄역 디에트로의 사이버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 일정에 돌입했다. 해당 단지는 아파트 531가구, 오피스텔 323실로 구성됐으며, 업무시설과 상업시설이 들어서는 대규모 주거복합단지이다.

동탄역세권에 위치하는 만큼 SRT, GTX-A(예정), 동탄-인덕원선(예정), 동탄트램(예정) 총 4개의 광역교통망을 이용할 수 있는 점이 장점이다. 해당단지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만큼 높은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분양가는 전용 84㎡타입은 4억4000만~4억8000만원, 전용 102㎡타입 5억1000만~5억8000만원에 공급된다. 당초 시장에서는 6억~7억원대에 분양가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보다 더 낮은 금액으로 공급되며 역대급 경쟁률이 예고되는 상황이다. 최근 인근의 동탄역세권 아파트인 동탄역반도유보라아이파크5.0(84㎡)가 11억6500만원에 거래된 바 있어 시세차익만 8억원 가량이 예상된다.

특히 전용 102㎡물량이 있는 만큼 추첨제가 있어 가점이 높은 청약자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동탄2신도시 분양에 당첨됐던 사람들이 재당첨기간인 5년이 지났기 때문에 다시 청약할 수 있어 경쟁률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지난해 경기도권에서 가장 인기높았던 과천에서도 분양이 이어진다. 5~6월께 과천 지식정보타운 S8블록에서 우미건설과 신동아건설이 '과천지식정보타운 파밀리에 우미린(가칭)'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해당블록에서 신혼희망(227가구), 행복주택(114가구), 공공분양(318가구) 등 659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공공택지로 지난해 분양된 인근 단지(84㎡)들이 7억 후반~8억원대로 분양된 바 있는데, 과천푸르지오써밋(84㎡)의 실거래가가 지난 달 19억5500만원에 거래된 상황이다.

한편 경기도권의 청약열기가 높아지며 역대 최고 경쟁률을 이어가고있다. 이달 금성백조가 검단신도시에 분양한 '검단신도시 예미지 퍼스트포레'가 검단신도시 역대 최고 청약자수를 기록하며, 전 주택형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특별공급을 제외한 681가구 모집에 1만6908명이 몰려 평균 24.83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41.94대 1로 36가구 모집에 1510명이 청약한 전용면적 84㎡B 주택형에서 나왔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최근 경기도권 분양단지 중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단지들의 높은 청약 경쟁률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5~6월에는 경기도권 중에서도 인기지역의 분양이 이어지는 만큼 경쟁률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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