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중단 학생도 온라인으로 학교생활기록부 발급

권형진 기자 2021. 5. 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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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이나 해외 출국 등으로 학업을 중단한 학생도 학교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를 발급 받을 수 있게 됐다.

교육부는 3일부터 학업중단학생들이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나이스) 누리집 '홈에듀 민원서비스'에서 온라인으로 학생부를 발급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하지만 자퇴, 제적 등으로 학업을 중단한 학생들은 학생부를 발급받기 위해 출신 학교를 직접 방문하거나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팩스로 신청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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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부터 나이스 홈에듀 민원서비스에서 발급
시도 따라 2003~2004년 이후 학생부터 가능
나이스(NEIS) 홈에듀 민원서비스 이용 절차 (교육부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질병이나 해외 출국 등으로 학업을 중단한 학생도 학교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를 발급 받을 수 있게 됐다.

교육부는 3일부터 학업중단학생들이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나이스) 누리집 '홈에듀 민원서비스'에서 온라인으로 학생부를 발급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홈에듀 민원서비스에서는 졸업증명서, 성적증명서, 학생부, 검정고시 합격증명서 등 학교생활(12종) 검정고시(7종) 인사(6종) 평생교육(9종) 관련 총 34종의 증명서를 온라인으로 발급한다. 특히 학생부는 지난해 온라인이나 무인민원, 방문 등을 통해 발급한 교육 관련 증명서(470만863건)의 27.6%(129만8212건)를 차지할 정도로 수요가 많은 증명서다.

하지만 자퇴, 제적 등으로 학업을 중단한 학생들은 학생부를 발급받기 위해 출신 학교를 직접 방문하거나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팩스로 신청해야 했다. 학습 부담, 질병, 해외 출국 등으로 학업을 중단한 학생이 취업에 필요한 서류를 제출하거나 해외 유학 등을 준비할 때 불편을 겪었다. 2003년 3월 이후 2019년까지 학업중단학생은 초등학교 30만3801명, 중학교 24만2941명, 고등학교 48만7443명 등 총 103만4185명에 달한다.

온라인으로 학생부를 발급받을 수 있는 연도는 시·도 교육청에 따라 약간 차이가 있다. 세종·강원·충남·충북·제주 등 5곳은 2004년 3월 이후 학업중단학생만 온라인 발급이 가능하다. 나머지 12개 교육청은 2003년 3월 이후 학업중단학생부터 발급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학생부 온라인 발급서비스 개시를 통해 부득이하게 정규 교육과정을 중단한 학생들이 교육 민원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며 "교육 민원 서비스 제공에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jin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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