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김석준 회장, 15개월만에 싱가포르 출장

2021. 4. 30.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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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준 쌍용건설 회장이 27일 전세계적인 코로나19 사태에도 싱가포르 출장에 나섰다.

30일 쌍용건설에 따르면 김 회장은 코로나19 사태로 해외 발주처 고객과 화상회의를 진행하는 데 대해 한계를 느껴, 직접 현장을 둘러보고 발주처와 만나기 위해 싱가포르 출장을 강행했다.

김 회장의 싱가포르 출장은 지난해 2월 이후 15개월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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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회의 만으로는 한계, 출장 강행
발주처와 직접 대면해 현안 조율
우드랜드 병원, 도심 지하철 등 현장 점검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이 27일 전세계적인 코로나19 사태에도 싱가포르 출장에 나섰다. 지난해 연말 두바이 출장에 이어 연이은 해외 일정이다.

30일 쌍용건설에 따르면 김 회장은 코로나19 사태로 해외 발주처 고객과 화상회의를 진행하는 데 대해 한계를 느껴, 직접 현장을 둘러보고 발주처와 만나기 위해 싱가포르 출장을 강행했다. 김 회장의 싱가포르 출장은 지난해 2월 이후 15개월만이다.

김 회장은 출장 중 고군분투 중인 현장을 찾아 진행 상황을 파악하고 발주처와 현안을 조율할 예정이다. 또 싱가포르에서 한동안 미뤄졌던 대형 프로젝트의 발주가 재개될 예정이어서 발주처 미팅 등의 일정도 포함했다.

현재 쌍용건설이 싱가포르에서 수행 중인 프로젝트는 총 5곳, 금액 기준으로 2조1000억원 규모에 달한다. 김 회장은 출장기간 동안 먼저 우드랜드 병원(Woodlands Health Campus, WHC) 현장, 포레스트 우즈 콘도미니엄 현장을 방문해 현안을 점검하고 발주처와 면담한다.

이 중 초대형 현장인 WHC는 싱가포르 최대 규모의 미래형 종합병원으로 조성되는 프로젝트로, 약 7만6600㎡ 부지에 지하 4층~지상 7층 8개동, 1800병상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이 병원의 공사비는 미화 7억4000만 달러(한화 약 8800억원)에 달한다.

토목현장 3곳도 둘러본다. 쌍용건설이 시공 중인 현장은 남북 고속도로 N102와 N111공구(8500억원)와 도심 지하철 TEL308공구(3050억원)다. 모두 싱가포르 정부 육상교통청에서 발주한 대형 프로젝트로 지반이 연약하고 험해 최고난도 공사로 평가받는다.

지난해 1월 싱가포르 톰슨 동부해안선 지하철 현장을 방문한 김석준 회장(왼쪽 세 번째). [쌍용건설]

쌍용건설 관계자는 “해외현장은 워낙 크고 변수와 현안이 다양해 화상회의와 유선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출장을 강행한 것”이라며 “코로나 팬더믹 이후 해외출장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지난해 말 두바이 출장을 통해 로얄 아틀란티스 호텔의 공사비를 기존 8000억원에서 약 1조5000억원으로 대폭 증액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고 설명했다.

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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