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대구점서 휘발성 물질 하수도 무단 유출..상인 피해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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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대구점이 휘발성 물질을 인근 하수도로 무단 유출해 인근 상인과 주민들이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28일 대구 중구청 등에 따르면 전날 정오경 현대백화점 대구점 인근 하수도에서 휘발성 물질의 냄새가 심하게 난다는 민원이 제기됐다.
중구청은 현대백화점 대구점에 대해 물환경보전법 위반 혐의로 고발할 예정이다.
인근 상인과 주민들은 백화점 측의 안이한 대응에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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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대구점이 휘발성 물질을 인근 하수도로 무단 유출해 인근 상인과 주민들이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28일 대구 중구청 등에 따르면 전날 정오경 현대백화점 대구점 인근 하수도에서 휘발성 물질의 냄새가 심하게 난다는 민원이 제기됐다.
일부 상인은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 식당가에서는 역한 냄새로 영업에 지장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구청 측 현장 조사 결과, 백화점 측 직원이 페인트칠을 하고 남은 시너를 용기 한쪽에 옮기고 이를 세척히는 과정에서 오염수를 하수도에 버린 것으로 밝혀졌다.
백화점 측 관계자는 "용기를 씻은 물 20리터가량을 하수도에 버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구청은 현대백화점 대구점에 대해 물환경보전법 위반 혐의로 고발할 예정이다.
중구청 관계자는 "현장 점검에서 배출한 오염수의 정확한 양은 확인하기 어렵지만, 무단 배출한 양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행위에 대한 문제이기 때문에 처벌하는 데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인근 상인과 주민들은 백화점 측의 안이한 대응에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상인 A씨는 "대기업에서 문제를 일으키고서 피해를 본 인근 상인들에게 사과 한마디 없이 평소에 오지도 않던 직원을 보내 음식을 팔아주고 덮으려는 꼼수를 부리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상인은 "대형 유통기업이 폐기물을 정상적으로 버리지 않고 무단 방류해 주민들에게 피해를 끼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지금이라도 진정한 사과와 재발 방지를 위한 조치를 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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