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경춘국도 효과 '반쪽' 우려..도심까지 접근성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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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춘천시와 경기 남양주 간을 연결하는 제2경춘국도가 노선을 확정하고 사업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춘천 도심까지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제2경춘국도가 건설되더라도 시종착 지점인 춘천 서면 안보리 일대에서 약 20km 떨어진 도심(춘천시청 기준)까지 기존 46번 경춘국도를 이용해야 해 개통 효과가 반감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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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와 경기 남양주 간을 연결하는 제2경춘국도가 노선을 확정하고 사업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춘천 도심까지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제2경춘국도가 건설되더라도 시종착 지점인 춘천 서면 안보리 일대에서 약 20km 떨어진 도심(춘천시청 기준)까지 기존 46번 경춘국도를 이용해야 해 개통 효과가 반감된다는 것이다.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으로 추진된 제2경춘국도 건설은 주말만 되면 극심한 정체현상을 빚는 기존 46번 경춘국도와 서울양양고속도로 민자구간인 서울∼춘천 간 통행량 분산을 위해 추진한 사업이다.
남양주에서 춘천까지 자동차전용도로(4차로·33.6㎞)를 신설하는 것으로 지난해 11월 원주국토관리청이 해당 사업의 노선을 결정했다.
그러면서 제2경춘국도 시종착지점인 가칭 춘천IC가 기존 춘천시가 요구한 서면 당림리보다 4km 가량 떨어진 경기 가평군과 인접한 안보리 일대로 확정됐다.
이로써 기존 경춘국도 남양주∼춘천 구간이 차량으로 50분에서 38분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춘천 시종착지점인 안보리에서 20km 떨어진 도심까지 진입할려면 20분 넘게 걸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안보리 일대 IC에서 46번 국도와 연결되는 지점이 입체교차로가 아닌 기존 국도에 그대로 직결로 연결되도록 해 논란은 더 커지고 있다.
경기도 구간 다른 IC의 경우 클로버나 다이아몬드 모양의 입체 교차로로 지어지는 것에 비해 춘천은 단순 연결시키는 형태로 지어진다.
이 때문에 이 일대 주민들은 교통 체증과 안전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춘천시는 양방향 진출입이 가능한 입체 교차로 건설과 국가지방도로 5개년 계획에 제2경춘국도 진출입로부터 외곽을 관통하는 국도대체우회도로(안보∼용산)를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5천800억원가량의 막대한 예산이 예상되는 데다 당장 6월 발표를 앞두고 있어 가능성은 높지 않은 상황이다.
이상민 춘천시의원은 "노선을 결정할 당시부터 강원도와 춘천시가 입체교차로와 국도대체우회도로의 건설에 대비했어야 한다"며 "지금이라도 안보리와 당림리 일대가 교통지옥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진출입로를 입체형 교차로로 설계를 변경, 앞으로 예정된 국도대체우회도로와 연결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입체교차로 뿐 아니라 국도대체우회도로가 이번 계획에 포함되지 않으면 2025년에나 다시 검토가 이뤄져 제2경춘국도의 개통 효과는 없다고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춘천시 관계자는 "원주국토청에 안보리 IC의 다이아몬드 형태의 입체교차로 건설을 꾸준히 요구하고 있으며, 국도대체우회도로도 이번에 추가로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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