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으면서 예술 감상' 양천중앙도서관, '한 평 미술관' 운영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서울 양천구 소재 양천중앙도서관이 '책을 읽고, 마을을 읽고, 예술을 읽고 공유하는 문화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20일 양천구(구청장 김수영)에 따르면 양천중앙도서관은 한국적 추상 표현주의 화가로 유명한 김두례 작가의 작품을 영구 기증받아 2층에 전시하고 있다. 지하 1층 중앙홀 로비에는 양천지역 예술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한 평 미술관'도 운영 중이다.
한국 구상화의 대가 김영태 원로화가의 딸이기도 한 김두례 작가는 한민족의 정서 깊은 곳에 닿아 있는 오방색을 활용한 아름다운 작품으로 유명하다. 1993년 첫 개인전을 연 뒤 1999년 뉴욕으로 건너가 추상 표현주의를 공부하고, 한국적 표현주의에 관한 탐구를 통해 국내 표현주의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양천중앙도서관에 'Untitled'라는 작품을 기증한 김두례 작가는 "이전보다 환하고 찬란한 작품을 그려내 세계적인 침체기를 이겨내고 있는 모두를 격려하고자 했다"며 "작품을 관람하면서 양천구민의 무거운 어깨가 한결 가벼워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도서관 내부에 마련된 전시공간에서는 코로나19로 일상에서 멀어진 문화 활동도 가능하다. 지난 2~3월에는 개관 기념 첫 전시로 모던아트 대상전 특선, 대한민국 회화대전 특선 등 다양한 수상 경력과 양천구 예술 멘토로 활동하고 있는 유영미 작가의 작품 12점을 전시하기도 했다.
4월에는 신정동 화실에서 그림으로 소통하는 미술동호회 회원 '아트더순'(김연주, 김은숙, 이충희, 최이선, 황병숙)의 작품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한 평 미술관'을 통해 우리 지역 작가들의 작품이 지역 곳곳에 퍼지고, 우리 마을 공동체 문화 확산에도 이바지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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