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만평 곶자왈 순환' 제주 에코랜드 기차 사고 비·강풍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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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제주 에코랜드테마파크에서 발생한 관광용 기차 전도 사고 원인으로 비날씨와 강풍, 기관사 조작 미숙 등이 지목됐다.
제주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0분쯤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에코랜드에서 운전자 포함 총 37명이 탄 관광용 기차가 탈선하며 전도됐다.
에코랜드 관계자는 사고 현장 브리핑에서 "사고 원인은 조작 미숙, 강풍, 비 등 세가지로 추정된다"며 "부상자들에 대한 보상에 충실히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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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랜드 측 "임시 휴장..현장 검증 거쳐 재개장할 것"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12일 오후 제주 에코랜드테마파크에서 발생한 관광용 기차 전도 사고 원인으로 비날씨와 강풍, 기관사 조작 미숙 등이 지목됐다.
제주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0분쯤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에코랜드에서 운전자 포함 총 37명이 탄 관광용 기차가 탈선하며 전도됐다.
이 사고로 50대 여성 1명이 허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현재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나머지 경상자 24명 역시 병원으로 이송됐고, 12명은 상태가 양호해 귀가조치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기차 4칸 중 2칸이 시속 약 9㎞ 속도로 내리막 구간을 운행하던 중 미끄러져 옆으로 넘어갔다.
에코랜드 관계자는 사고 현장 브리핑에서 "사고 원인은 조작 미숙, 강풍, 비 등 세가지로 추정된다"며 "부상자들에 대한 보상에 충실히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제주도 산지에는 호우경보, 제주도 남·동부에는 호우주의보, 제주도 전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있는 상황이다.
제주도 산지를 중심으로 초속 20m에 가까운 강한 바람과 함께 시간당 10㎜가 넘는 세찬 비가 내리고 있다.
에코랜드 측은 이 사고로 임시 휴장을 결정했으며, 13일 현장 검증 등을 마친 후 재개장 시점을 확정할 방침이다.
에코랜드에서는 2010년 개장 후 열차 추돌사고가 2차례 발생한 바 있으나 전도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다.
에코랜드테마파크는 '제주의 허파'로 불리는 곶자왈을 기차를 타고 탐방할 수 있어 많은 방문객들이 찾는 제주의 대표 관광지다.
66만여㎡ 규모의 생태공원을 순환하는 길이 4.5km의 철로를 운행한다.
총 8대의 기차는 1800년대 증기기관차인 볼드윈 기종을 모델로 만들어진 수제품으로, 천연가스로 움직인다.
방문객들은 테마파크 내 조성된 5개 역에서 자유롭게 타고 내리며 거대한 규모의 곶자왈 원시림을 즐길 수 있다.
oho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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