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아니면 못 먹지, 알이 꽉 찬 제철 주꾸미-꽃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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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봄봄, 겨우내 떨어진 면역력을 채울 때다.
산과 들에서 나는 임산물도 좋고, 고향을 지켜온 향토음식도 좋다.
아산 삽교호 주변의 매운탕은 뛰어난 맛을 자랑한다.
대도시 수산물시장이나 마트 등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지만 여행지에서 맛보는 주꾸미는 남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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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가로막고 있지만 헤르만 헤세는 ‘여행을 떠날 각오가 되어 있는 자(者)만이 속박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하지 않았던가.
홀로, 아니면 4인 이하 가족이나 친구 동료와 함께 안전하게 떠날 수 있는 충남 미각기행 코스를 소개한다.
당일 코스
호두과자는 천안역 주변에 원조 격인 점포가 몰려 있다. 경부고속도로 천안 요금소 주변에도 많다. 천안은 또 거리음식이 많다. 천안 중앙시장에 못난이꽈배기 본점이 있다. 전국에 체인망을 갖추고 외국까지 진출했지만 아무래도 본점 맛은 남다르지 않을까?
아산 삽교호 주변의 매운탕은 뛰어난 맛을 자랑한다. ‘민물 황제’라 불리는 쏘가리는 요즘 산란기여서 활어가 없지만 메기와 ‘빠가사리’로 불리는 동자개는 생물이 많다.
1박 2일 충남 서해안 코스
요즘 주꾸미가 제철이다. 대도시 수산물시장이나 마트 등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지만 여행지에서 맛보는 주꾸미는 남다르다. ‘쌀’이라 불리는 알이 통통한 주꾸미를 오독오독 씹으면 구수함과 담백함, 바다가 입안 가득하다. 매콤하게 무쳐서, 아니면 채소육수에 풍덩 담가 샤부샤부로 먹으면 여행의 참맛을 느끼게 된다.
본격적으로 꽃게철도 다가온다. 봄에는 알이 꽉 차 있는 암꽃게다. 서산과 태안 홍성 보령에서 풍성하게 맛볼 수 있다. 서산은 우럭을 건조시킨 뒤 새우젓과 호박, 배춧잎을 넣고 푹 끓여낸 우럭젓국이 명품이다.
홍성은 전국 최대 축산단지다. 현지에서 맛보는 한우는 가격도 저렴하고 육질도 좋다.
대천항에 있는 보령수협 위판장 3층 로컬푸드 매장에는 ‘바다듬’이라는 브랜드의 보령산 수산물이 풍성하다.
1박 2일 충남 내륙 코스
부여와 논산, 강경은 비단물결 금강이 유유히 흐르는 곳. 이곳에서 잡힌 장어와 일명 ‘우어’로 불리는 웅어회가 유명하다. 부여 궁남지와 부소산성 입구에서의 연잎밥도 좋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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