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5돌 한국산림복지진흥원, 맞춤형 산림복지로 국민행복시대 실현

대전=허재구 기자 2021. 4. 8.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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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재 원장 "숲 태교부터 유아 숲체험, 산림교육·레포츠·치유 및 수목장림까지 전 생애 주기별 촘촘한 복지서비스 싸이클 구축에 최선"
이창재 한국산림복지진흥원장./사진제공=한국산림복지진흥원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지난 5년간의 태동기를 지나 이제 성장기에 접어들었습니다. 앞으로도 사회·경제적 변화와 국민들의 숲을 이용하는 트렌드를 적극 반영한 새로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이창재 한국산림복지진흥원장은 올해 창립 5주년을 맞는 소감을 이렇게 밝히고 “진흥원이 국민들의 행복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최고의 산림복지 전문기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는 한편, 산림복지산업이 육성될 수 있도록 직무연수, 창업 지원 등의 생태계 조성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과거 숲은 대기정화, 산사태 방지 등을 위해 보호하고 가꿔야할 대상이었지만 우리나라는 녹화정책을 통해 단기간 내 푸르른 숲을 가지게 됐고 이 숲들은 이제 연간 221조원의 공익적 가치를 지닌 숲으로 변모했다" 며 "특히, 숲을 통해 발휘되는 산림치유의 가치는 2010년 1조7000억원에서 2018년에는 5조 2000억원으로 3배나 증가했다. 이러한 가치 증진에 진흥원이 국립산림치유원과 국립치유의숲 운영을 통해 선도적 역할을 해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해에는 산림레포츠를 대표 서비스로 하는 국립춘천숲체원 조성을 성공적으로 완수하며 생애주기별 산림복지 전달체계를 완성하는 등 진흥원에게는 특히 의미 있는 한해였다" 며 "이와 더불어 코로나19로 인해 국민에게 산림복지서비스를 직접적으로 제공하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방역에 힘쓰는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를 위한 숲케어 지원을 선도적으로 진행하는 등 디지털 산림복지전달체계 구축을 새롭게 추진하기 시작한 전환점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경쟁이 심한 나라, 자살률 1등, 청소년 행복지수 최하위 등 사회적 문제들이 심화되며 공공부문에서의 치유 역할 확대가 기대되고 있고, 이는 진흥원이 담당해야 할 임무라고 생각한다" 며 "민간부문과 함께 정부, 진흥원이 동반성장해 산림복지 서비스 확대를 도모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의 일환으로 "임신부터 노후까지 생애주기에 따라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적절하게 제공받을 수 있도록 촘촘한 복지 사이클을 구축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기초생활수급자나 장애아동수급자 등 소외계층 간 차별을 줄이는데 주력해 누구나 산림이 제공하는 자연 혜택을 평등하게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여러 사회적 변화에 따른 진흥원의 대응책에 대해서도 "숲에서 찾는 새로운 일상을 비전으로 산림청이 수립한 '한국형 산림 뉴딜'에 발맞춰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용한 산림복지시설을 조성하고 산림복지 빅데이터 개방과 품질 개선, 전국 숲길 연결망 구축, 산림복지일자리 매칭 플랫폼 구축 등 ICT 기술을 연계한 산림복지시설 운영 환경도 만들어 산림복지서비스 접근성을 향상시키는데도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재 한국산림복지진흥원장./사진제공=한국산림복지진흥원


-창립 5주년 기념 행사를 진행한다고 들었는데요?
▶창립 5주년을 맞아 진흥원과 산림복지 분야의 과거와 미래, 일자리 창출 등을 주제로 오는 14~16일까지 비대면 온라인 컨퍼런스를 진행한다. 행사 1일차는 창립 5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진행하고 학계가 주축이 돼 특별강연과 산림복지 관련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2일차는 ‘산림복지 상생 데이’로 채용설명회와 미래 일자리에 관한 세미나가 개최되고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Q&A도 가능하다. 3일차는 진흥원 임직원이 참석해 과거를 되돌아보고 앞으로 만들어갈 산림복지서비스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마련된다. 누구나 ‘산림복지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행사를 시청할 수 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어떤 일을 하는 곳인가요?
▶전국에 산림치유원과 숲체원, 치유의숲, 유아숲체험원과 같은 산림복지시설을 활용해 국민들에게 생애주기별로 맞춤형 산림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지난 2016년 4월 설립된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이다.

현재 대전 서구에 본원을 두고 있으며 국립산림치유원 1개소, 국립숲체원 7개소, 국립치유의숲 7개소, 국립수목장림 1개소 등 전국 16개 소속기관을 운영 중이다.

숲태교, 유아숲체험, 청소년 산림교육, 중·장년기 산림치유, 회년기 수목장 등 생애주기별 산림복지서비스를 모든 국민이 누릴 수 있도록 전국 권역·시설별로 특성화 전략을 세우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진흥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생애주기별 산림복지서비스란?
▶현재 우리나라는 출생기부터 유아기, 청소년기, 중·장년기, 노년기, 회년기까지 생애주기의 단계별로 산림을 향유하도록 산림복지서비스 시스템이 구축돼 있다. 앞으로도 임신부터 노후까지 생애주기에 따라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적절하게 제공받을 수 있도록 더욱 촘촘한 복지 사이클을 구축하는데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무엇보다 기초생활수급자나 장애아동수급자 등 소외계층 간 차별을 줄이는데 주력해 누구나 산림이 제공하는 자연 혜택을 평등하게 누릴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겠다.

-코로나19로 인한 여러 사회적 변화에 진흥원의 대응책이 있다면?
▶산림치유는 숲이 가진 다양한 자연환경 요소들을 활용해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고 신체와 정신 건강을 회복시키는 활동이다. 즉, 질병치료가 아닌 건강 유지를 돕고 면역력을 증진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앞으로 의료진이나 방역에 힘쓴 공무원들, 자가 격리로 오랜 기간 힘들었던 국민들에게 산림치유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감염병 빈도가 잦아지고 있어 산림치유를 통해 국민의 면역력 향상을 위한 정책적 지원과 민간부분 활성화도 확대하겠다.

-앞으로 산림복지분야 전망과 진흥원의 향후 비전은?
▶ 불과 5년 전만 해도 대기질 정화가 산림의 핵심적 기능이라 여겼던 국민들은 코로나19를 겪으며 면역력 증진에 긍정적 효과를 발휘하는 산림치유 기능을 산림의 대표 기능으로 여기기 시작했다. 우리나라는 연간 2400만명이 산림복지를 누리고 있는 만큼 산림복지에 대한 국민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앞으로도 더 많은 국민에게 고품질의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은 계속될 것이다. 특히 비대면 문화가 일상화되면서 디지털 산림복지전달체계 구축을 견고히 해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산림복지를 향유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진흥원은 작년에 산림복지 구독서비스, VR, 영상콘텐츠 등을 개발해 비대면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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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허재구 기자 hery1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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