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소설 '오싱' 작가 하시다 스가코 별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대하소설 '오싱'을 쓴 작가 하시다 스가코가 지난 4일 시즈오카현의 자택에서 급성 림프종으로 별세했다.
일제 시절인 1925년 서울에서 태어난 하시다는 일본여자대학과 와세다대에서 국문학(일본어)을 공부한 뒤 프리랜서 작가로 드라마 각본을 쓰기 시작했다.
대표작은 일본 공영방송 NHK가 1983년 4월부터 1년간 방영한 연속TV소설 '오싱'이다.
야마가타현의 가난한 농촌 출신으로 기업까지 세운 여자 주인공 오싱의 생애를 그린 작품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본 대하소설 ‘오싱’을 쓴 작가 하시다 스가코가 지난 4일 시즈오카현의 자택에서 급성 림프종으로 별세했다. 95세.
일제 시절인 1925년 서울에서 태어난 하시다는 일본여자대학과 와세다대에서 국문학(일본어)을 공부한 뒤 프리랜서 작가로 드라마 각본을 쓰기 시작했다. 대표작은 일본 공영방송 NHK가 1983년 4월부터 1년간 방영한 연속TV소설 ‘오싱’이다. 야마가타현의 가난한 농촌 출신으로 기업까지 세운 여자 주인공 오싱의 생애를 그린 작품이다. ‘세계에서 가장 히트한 일본 드라마’라는 평가를 받는 이 작품은 일본의 패전과 경제성장기를 그리면서 많은 일본인의 공감을 얻었다. 평균시청률은 50%대, 최고 시청률은 62.9%를 기록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 작품은 아시아와 중동 등 세계 60여개국에서 방영됐다. 한국에서는 1985년 배우 김민희 주연으로 영화가 만들어졌다.
고인은 말년에 안락사 지지 운동에 적극 참여했다. 그는 89세부터 자신의 죽음을 준비하는 과정 등을 담은 ‘안락사로 죽게 해주세요’(한국어 번역판 제목은 ‘나답게 살다 나답게 죽고 싶다’)를 출간하기도 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밀리터리 인사이드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
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윗집 연예인 부부 층간소음에 너무나 지칩니다”(종합)
- “‘세 모녀 살인’ 김태현, 아파트 들어가기 전 살해방법 검색”
- 박수홍이 30년 모은 재산…7대3 합의도 거절한 친형 [이슈픽]
- “은행지점장이 대출 원하는 내 여자친구를 술자리로 불렀다”
- “남친 친구에게 당했다”...거짓 고소한 20대 女 ‘집유’
- 차 세워놓고 도로서 막춤…음주운전 딱 걸린 40대의 황당 변명
- 국시 구제해줬더니…떨어졌다고 행정소송 내겠다는 의대생
- 엄지원 이혼 “떨어져 지낸 지 오래 된 사이, 서로 응원” [전문]
- ‘뿡!’ 방귀 소리 크다면… 건강한 장(腸) [헬스픽]
- “맹견에 물려 6~7분 끌려다녀” 애견카페서 개물림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