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드라마 '오싱' 작가 하시다 스가코 별세
이진성 2021. 4. 6. 09:50

드라마 '오싱'으로 유명한 하시다 스가코(橋田壽賀子) 여사가 지난 4일 시즈오카(靜岡)현의 자택에서 급성 림프종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스가코 여사는 일본 강점기 때인 1925년 서울에서 태어나 일본 여자대학과 와세다(早稻田)대학에서 일본 문학을 공부한 뒤 프리랜서 작가로 드라마 각본을 쓰기 시작해 수많은 히트작을 남겼습니다.
대표작은 일본 공영방송 NHK가 1983년 4월부터 1년간 방영한 아침 드라마 '오싱'으로 최고 시청률 62.9%를 기록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오싱은 야마가타(山形)현의 가난한 농촌 출신으로 기업을 일군 한 여성의 생애를 일본의 경제 성장기를 배경으로 그려낸 드라마로 아시아와 중동 등 세계 60여 개국에서 방영됐습니다.
고인은 이같은 업적으로 2015년 드라마 작가로는 최초로 일본 정부가 선정하는 문화공로자에 선정됐습니다.
고인은 만년에는 인생의 최후를 자신이 스스로 선택해야 한다며 안락사 지지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진성 기자 (e-gija@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KBS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단독] 문성근 이메일 통째로 해킹…‘우상호 문건’은 청와대 보고
- ‘제주 여행하며 방역 위반’ 소송 3건…재판 어떻게 됐나?
- 구글 vs 오라클 ‘자바 저작권’ 10년 소송…구글 최종 승리
- 제네시스 GV70 차량도색 결함…현대차 “문제 없으니 그냥 타라”
- ‘노원 세모녀 살해’ 피의자 김태현 신상공개…“정말 반성하고 있다”
- 서해 갯벌 ‘죽음의 백색’…조개류 떼죽음 이유는?
- [특파원 리포트] “자오쯔양 가족 퇴거”…‘톈안먼 흔적’ 역사 속으로
- SF와 미술이 만나면?…<2021: 판타지 오디세이>
- 산 채로 분쇄, 눈뜬 채 도살…우리가 먹는 동물들의 삶
- 박수홍, 친형 고소장 제출…“본질은 횡령…흠집내기엔 대응 않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