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노자 철학의 정수..최진석 '나 홀로 읽는 도덕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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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나 공자는 철기가 산업에 투입되면서 야기되는 과격한 계급 변동의 시대를 살면서 그 변화에서 한발 물러나 자신들이 살던 시대를 자세히 관찰한 사람들이었다.
철학자 최진석의 신간 '나 홀로 읽는 도덕경'은 노자 철학의 정수 '도덕경'의 새 독서법으로해설 없이 홀원문과 번역문만 갖고 홀로 읽기를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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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노자나 공자는 철기가 산업에 투입되면서 야기되는 과격한 계급 변동의 시대를 살면서 그 변화에서 한발 물러나 자신들이 살던 시대를 자세히 관찰한 사람들이었다.
철학자 최진석의 신간 '나 홀로 읽는 도덕경'은 노자 철학의 정수 '도덕경'의 새 독서법으로해설 없이 홀원문과 번역문만 갖고 홀로 읽기를 제안한다.
저자에 따르면 2500년이 넘도록 고전으로 살아 있는 '도덕경'에 등장하는 구절들은 그 구절이 탄생한 당시의 맥락 안에서 해석하는 게 바람직하다, '도덕경'에 철학이 탄생한 구체적인 토양과 나중에 이론 체계로 승화되는 과정을 유기적으로 살펴야 한다는 것이다.
'도덕경'을 읽은 사람들은 '도덕경'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 설명하려는 대신, 노자의 사상을 빌려 지혜의 근육을 단련하고 사유를 확장한다는 태도로 접근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도덕경'을 추종하는 일보다 자신을 '도덕경'보다 더 크고 단단하게 성장시키는 일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 책은 저자가 강조해온, 자기 사유의 진정한 주인으로 서는 태도가 그대로 대입된 '도덕경' 읽기라 할 수 있다. 저자는 독자와 나눈 '도덕경'에 대한 수많은 질문과 대답들과 더불어 그간 많은 이들이 '도덕경'에 가졌던 궁금증들, 그가 스스로 중요하다고 여기는 '도덕경'의 핵심들을 모아, 이 내용을 나침반 삼아 누구나 '나 홀로 읽기'에 도전해볼 수 있도록 40문40답으로 정리했다. 376쪽, 시공사, 1만5800원.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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