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그룹 출범 D-30..LG하우시스 체질개선 늦춰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다음달 1일 첫 걸음을 떼는 LX그룹의 주력 자회사 LG하우시스의 체질개선에 적신호가 켜졌다.
3년째 영업적자를 기록 중인 자동차소재·산업용 필름사업부(이하 자동차 부문) 매각협상이 전면 백지화되면서, 고부가 인테리어 건축자재 사업으로 실적개선을 노린 LG하우시스의 계획 수정이 불가피하게 됐다.
앞서 LG하우시스는 LX그룹 출범에 앞서 자동차 부문 사업 매각을 중심으로 체질개선을 단행할 예정이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순조롭게 체결될 것으로 예상됐던 협상이 돌연 해지되면서 시장의 충격은 상당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LG하우시스 주가는 7% 하락했고, 현대비엔지스틸도 10% 넘게 빠졌다. 증권업계에선 LG하우시스의 실적에 발목을 잡고있던 자동차 부문 사업을 매각하면 수익성 개선과 건자재 사업확대에 사용할 현금을 확보해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었다.
지난해 LG하우시스는 자동차 부문사업에 발목이 잡히면서 794억원의 순손실(적자전환)을 기록했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LG하우시스 자동차 부문 사업 적자는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째 계속됐다.
특히 이달 내로 새로운 협상 대상자를 찾기란 사실상 불가능 할 것이란 게 업계의 전망이다. 앞서 LG하우시스는 LX그룹 출범에 앞서 자동차 부문 사업 매각을 중심으로 체질개선을 단행할 예정이었다. 현재 매출 70%가량을 차지하는 인테리어 건자재 부문 사업을 확대해 이른바 '잘하는 걸 더 잘하겠다'는 계획이었다. 고급화 제품과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사업 확대 방안에 무게가 실린다.
강계웅 LG하우시스 대표는 올해 정기주주총회에서 "(LX그룹)편입을 앞두고 의미있는 변화를 시도하고자 한다. 인테리어 사업 육성 및 고부가 전략제품 확대 등의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하고 신성장 동력 확보 할 것"이라며 "고객가치 중심 경영을 통해 어떠한 환경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지속적인 성장과 수익을 창출하는 일등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LG하우시스는 LG상사와 그 종속회사인 판토스, {실리콘웍스,} LG MMA와 함께 구본준 LG 고문이 이끄는 신설 지주회사인 LX홀딩스로 다음달 1일 편입될 예정이다. 지주회사 LG는 지난달 26일 정기주주총회에서 LX홀딩스와 계열분리를 하기로 의결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식·코인으로 1년 만에 20억…'퇴사 꿈' 이룬 20대 투자 비결 - 머니투데이
- 엘베 없는 5층 집에 택배기사가 보낸 문자 - 머니투데이
- "나 회장 숨겨진 아들인데…" 여성들과 성관계 후 영상 찍어 협박 - 머니투데이
- "박수홍 조카 SNS 사진…고급 호텔서 호캉스+명품 향수" - 머니투데이
- 암컷개 묶어두고 교배, 곳곳에 동물 사체…처참한 '개지옥' - 머니투데이
- 김호중, 피해자와 합의…"징역 30년도 가능한 중범죄 저질러" - 머니투데이
- "강간범 감싸는 곳?" 주주들 성토…밀양 가해자 남성, 결국 해고 - 머니투데이
- '14살 연하' 여친 손 덥석 잡은 심현섭…"소원이었다" 고백 - 머니투데이
- 전체 의원 14.9% 휴진…불법 휴진 확정되면 엄정 조치 - 머니투데이
- 여교사 물에 담갔다뺐다…"임용도 안된 게" 막말한 고교생 '집유'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