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권 민간 소장 국학 자료 정리사업 첫 결실

이해용 2021. 3. 31.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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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이 소장하고 있는 강원권 국학 자료가 한 데 묶여 도록형 자료집으로 처음 간행됐다.

율곡연구원은 문화체육관광부 예산을 지원받아 2020년 착수한 국학 진흥사업의 결과로 강원권 국학 자료 총서와 국역 총서를 출간했다고 31일 밝혔다.

율곡연구원은 "민간에 소장된 강원권 국학 자료가 한 데 묶여 도록형으로 간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번 성과를 발판으로 강원권 민간 소장 국학 자료의 체계적인 조사·정리 사업에 한층 속도를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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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곡연구원, 강원 국학 자료 총서·국역 총서 선보여

(강릉=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민간이 소장하고 있는 강원권 국학 자료가 한 데 묶여 도록형 자료집으로 처음 간행됐다.

선교장과 명숙공 종가(서지진사댁) 자료집으로 구성된 강원권 국학 자료 총서.[율곡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율곡연구원은 문화체육관광부 예산을 지원받아 2020년 착수한 국학 진흥사업의 결과로 강원권 국학 자료 총서와 국역 총서를 출간했다고 31일 밝혔다.

강원 국학 자료 총서로 이번에 선보인 성과물은 선교장과 명숙공 종가(서지 진사댁) 자료집이다.

선교장 국학 자료는 고서와 고문서, 현판류, 기타 민속자료 등 4천여 점이나 돼 두 권으로 나눠 간행했다.

명숙공 종가 자료는 고서와 고문서 2천100여 점으로 구성돼 있는데 간찰류가 많다.

이 중에는 흥선대원군 이하응의 간찰 45점도 포함돼 있어 당시 시국과 국제 정세에 대한 대원군의 고민 등을 엿볼 수 있다.

강원 국학자로 국역 총서는 하은일록과 충의공 엄선생 실기로 구성돼 있다.[율곡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강원 국학 자료 국역 총서는 하은일록과 충의공 엄선생 실기 2종이다

하은일록은 조선 왕실의 종친으로 횡성 출신인 하은 이우석이 1854년부터 50년간 쓴 일기를 국역한 것이다.

여기에는 농사와 주거 문제, 각종 질병으로 인한 가족과 본인의 고통, 기후와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와 그에 대한 대비, 길흉사로 인한 인생의 희로애락 등이 실려 있다.

이와 함께 황실 행사에 대한 기록과 황성신문을 비롯한 당시의 신문 사설, 국제 정세와 관련 기사도 많이 담겨 있다.

아울러 임오군란과 갑오개혁 등 19세기 후반 격동기의 사건들에 대한 경험도 묘사돼 있어 사료적 가치도 상당하다.

충의공 실기는 단종이 세조에 의해 사약을 받고 죽임을 당하자 후환을 두려워하지 않고 시신을 거두어 장례를 치른 영월의 호장 엄흥도의 사적을 수록한 책이다.

여기에는 엄흥도가 후대에 충의공으로 추중되는 과정의 기록이 잘 모여 있다.

율곡연구원은 "민간에 소장된 강원권 국학 자료가 한 데 묶여 도록형으로 간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번 성과를 발판으로 강원권 민간 소장 국학 자료의 체계적인 조사·정리 사업에 한층 속도를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dm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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