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센조' 송중기, 中 비빔밥 토해냈다..PPL신 다시보기 삭제 [종합]

박소영 2021. 3. 31.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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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토일드라마 '빈센조'가 중국식 비빔밥 제품 홍보로 뭇매를 맞은 가운데 다시보기에서 해당 장면을 편집했다.

31일, 티빙과 넷플릭스 등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확인 결과 '빈센조' 8화에서 문제가 된 중국식 비빔밥 PPL신이 삭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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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tvN 토일드라마 '빈센조’가 중국식 비빔밥 제품 홍보로 뭇매를 맞은 가운데 다시보기에서 해당 장면을 편집했다. 

31일, 티빙과 넷플릭스 등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확인 결과 ‘빈센조’ 8화에서 문제가 된 중국식 비빔밥 PPL신이 삭제됐다. 최근 함소원, ‘중국구마사’ 때문에 더욱 민감해진 중국 관련 이슈에 ‘빈센조’도 대응에 나선 걸로 보인다. 

문제가 된 신은 이렇다. 지난 14일 방송된 '빈센조’ 8화에서 홍차영(전여빈 분)은 사무실에서 빈센조(송중기 분)에게 “우리 이거 먹어요. 역시 재밌는 것 구경할 땐 맛있는 게 있어야죠”라며 일회용 컵밥을 내밀었다. 

그런데 이는 중국에서 만든 비빔밥이었다. 이른 바 즈하이궈 비빔밥. 제품은 클로즈업 됐고 빈세조 역의 송중기는 직접 뚜껑을 열고 숟가락으로 내용물을 비벼 한 입 떠먹었다. 홍차영 역의 전여빈 역시 한 숟가락 입에 넣었다. 

몇 컷 안 되는 짧은 분량이었지만 워낙 중국 PPL에 민감한 요즘이라 바로 시청자들의 매의 눈에 포착됐다. 심지어 시청률 10%대를 넘어서며 안방을 사로잡고 있는 ‘빈센조’라 시청자들의 실망감도 컸다. 

최근 중국은 우리 고유의 음식 문화인 김치를 파오차이라며 자신들의 것이라 뻔뻔하게 주장하고 있는 상황. 그런데 이들의 비빔밥을 보란듯이 홍보해 ’빈센조’에도 비난과 아쉬움이 쏟아졌다.

이에 성신여대 교양학부 서경덕 교수는 자신의 SNS에 “물론 드라마 제작비 충당을 위해 선택한 상황이겠지만, 요즘 같은 시기엔 정말로 안타까운 결정”이라며 “최근 중국이 김치, 한복, 판소리 등을 '자국의 문화'라고 어이없는 주장을 계속해서 펼치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빈센조’는 조직의 배신으로 한국에 오게 된 이탈리아 마피아 변호사가 베테랑 독종 변호사와 함께 악당의 방식으로 악당을 쓸어버리는 이야기를 그린다. ‘왕이 된 남자’, ‘돈꽃’의 김희원 감독과 ‘열혈사제’, ‘김과장’의 박재범 작가가 의기투합했고 송중기, 전여빈, 옥택연 등이 나온다. 

/comet568@osen.co.kr

[사진] 빈센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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