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네슈 매직' 터키, 한국 꺾고 3위 올랐던 2002년 영광 재현할까

신동훈 기자 2021. 3. 31.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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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뇰 귀네슈 터키 대표팀 감독이 20년전 영광을 다시 조국에 선사할 준비를 마쳤다.

스페인 '마르카'는 31일(한국시간) "터키는 월드컵 예선에서 좋은 출발을 보였다. 지금의 기세를 이어간다면 20년 동안의 월드컵 공백기를 끝낼 가능성이 높다. 2002년 이후 터키는 감독도 달라지지 않았고 최고 성적도 유지됐다. 준척급 선수들도 다수 포진된 만큼 이번이 터키가 다시 세계 무대에 모습을 드러낼 적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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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세뇰 귀네슈 터키 대표팀 감독이 20년전 영광을 다시 조국에 선사할 준비를 마쳤다. 

2002년은 터키에 뜻깊은 해였다. 귀네슈 감독이 있는 터키는 48년 만의 국제축구연맹(FIFA) 본선 진출을 일궈냈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터키는 돌풍을 일으키며 4강까지 진출했다. 독일에 패했지만 대한민국과의 3·4위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최종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터키 축구 역사상 최고 성적이었다. 기념비적인 성과를 거둔 후 터키는 승승장구하는 듯 보였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에선 4강에도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하지만 월드컵에선 시원치 않았다. 2002년 월드컵 이후 터키는 단 한 번도 본선 무대를 밟지 못했다. 유럽 예선 통과가 어렵긴 하지만 터키 입장에선 분명히 아쉬운 기록이다. 터키는 다시 영광의 시대를 재현하기 위해 귀네슈 감독을 데려왔다.

귀네슈 감독은 기대에 부응 중이다. 터키 감독으로 돌아온 후 치른 23경기에서 12승 8무 3패를 올렸다. 경기당 승점만 2점에 육박한다. 스타 선수에 의존하는 것이 아닌 끈끈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터키를 '원팀'으로 만들었고 지지 않는 팀으로 변모시켰다.

3월 열린 월드컵 예선에서 강호 네덜란드를 4-2로 잡았다. 엘링 홀란드, 마르틴 외데가르드 등 스타 선수가 버티고 있는 노르웨이는 3-0으로 대파했다. 라트비아의 대결에서 3-3 무승부를 거뒀지만 터키에는 성공적인 A매치 기간이었다. 아직 갈 길이 멀지만 20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고 할 수 있다.

좋은 선수도 다수 포진되어 있다. '주포' 부락 일마즈(릴)가 최전방에 있고 '센터백 듀오' 찰라르 쇠윤쥐(레스터), 외잔 카박(리버풀)이 수비진을 구성한다. 메리흐 데미랄(유벤투스)도 수비에 힘을 실을 수 있다. 중원엔 오카이 요크쉴루(웨스트브로미치), 하칸 찰하노글루(AC밀란), 외잔 투판(페네르바체)이 구성 중이다. 이 밖에도 우루칸 카키르(트라존스포르), 유스프 야지치(릴), 에네스 우날(헤타페)도 주목할 만하다.

스페인 '마르카'는 31일(한국시간) "터키는 월드컵 예선에서 좋은 출발을 보였다. 지금의 기세를 이어간다면 20년 동안의 월드컵 공백기를 끝낼 가능성이 높다. 2002년 이후 터키는 감독도 달라지지 않았고 최고 성적도 유지됐다. 준척급 선수들도 다수 포진된 만큼 이번이 터키가 다시 세계 무대에 모습을 드러낼 적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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