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백신 접종도 앞당기나..정부 "접종 속도 높일 방안 마련"

이연희 2021. 3. 31.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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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유치원 및 초등 1·2학년 교사, 고3 수험생 등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기를 당길 수 있도록 속도를 높이겠다는 뜻을 밝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3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향후 질병관리청을 중심으로 (백신접종) 속도를 높여서 (유치원 및 초등 1·2학년 교사, 고3 등) 접종이 좀 더 빨리 이뤄질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하고 별도로 안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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丁 "초등 저학년·유치원 교사, 고3 접종 앞당길 것"
유치원·초등 저학년 교사들 6월 중 우선접종 예정
교육부-질병청, 고3 교사·학생 여름방학 접종 협의
[수원=뉴시스] 김종택기자 = 2021학년도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시행된 25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수원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시험을 보고 있다. 2021.03.25.jtk@newsis.com

[세종=뉴시스]이연희 임재희 기자 = 정부가 유치원 및 초등 1·2학년 교사, 고3 수험생 등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기를 당길 수 있도록 속도를 높이겠다는 뜻을 밝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3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향후 질병관리청을 중심으로 (백신접종) 속도를 높여서 (유치원 및 초등 1·2학년 교사, 고3 등) 접종이 좀 더 빨리 이뤄질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하고 별도로 안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부와 방역 당국은 오는 4월8일부터 장애아 전문·통합 어린이집의 교직원과 보건교사 1만5000명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우선 실시한다. 전체 보육교직원 28만4000명은 2분기 중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한다.

백신을 접종한 보육교직원은 이상 반응이 있어 백신휴가를 신청하는 경우 유급휴가를 받게 된다. 보육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 보육 수요 조사를 통해 긴급 보육을 운영하고 교사 배치, 대체인력 지원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유치원과 초등 1·2학년 교사는 뒤이어 6월 중 AZ 백신을 접종하게 된다. 교육부와 질병관리청은 여름방학 중 고3 담당 교직원, 고3 수험생도 접종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그러나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상반기 백신 도입 물량을 감안하되, 초등학교 1·2학년과 유치원 선생님, 그리고 고3 학생에 대한 접종도 최대한 앞당겨 시행하겠다"고 발언했다.

윤 반장은 이에 대해 "총력을 다해 백신접종에 속도를 높여달라는 취지의 발언"이라며 "오늘 회의에서 구체적인 논의를 한 바 없다"고 전했다.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지난 2월26일부터 진행 중이다. 지난 30일까지 1차 접종을 마친 국민은 85만2202명, 2차 접종자는 8185명이다. 전 국민 5182만5932명(올해 1월 주민등록 인구) 중 1차 접종률은 1.64%다. 정부와 방역 당국은 오는 11월까지 국민 70%가 예방접종을 마쳐 집단면역을 형성하는 것을 목표로 접종을 추진 중이다.

2분기인 오는 4월1일부터는 65세 이상 고령자에 대한 예방접종이 시작된다.

윤 반장은 "코로나19의 전체 치명률은 1.7% 수준이지만, 70대는 6.4%, 80대 이상에서는 20.4%의 치명률을 보이는 등 연령이 높을수록 사망 위험이 커진다"면서 "어르신들께서 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면 코로나19로 인한 사망률이 감소하고, 중환자 발생도 줄어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접종 대상인 어르신들께서는 안내에 따라 적극적으로 접종에 참여해 달라"며 "주변의 가족들도 어르신들의 접종을 적극적으로 권유해 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yhlee@newsis.com, lim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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