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빈센조' 논란의 중국 비빔밥 PPL 장면, 다시보기에서 삭제(종합)

tvN 드라마 '빈센조' 제작진이 중국 기업의 비빔밥을 PPL 상품으로 등장시킨 것을 두고 시청자 불만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제작진이 해당 장면을 VOD 서비스에서 삭제했다.

넷플릭스, 티빙 등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확인 결과, '빈센조' VOD에서 최근 논란이 불거진 중국 PPL 장면이 삭제됐다.

지난 14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빈센조' 8화에서는 홍차영(전여빈)이 빈센조(송중기)에게 비빔밥 도시락을 건네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 도시락은 중국 기업의 제품으로 해당 장면에서 기업의 로고가 선명하게 강조됐다.

이에 일부 시청자들은 한국 드라마에 등장한 중국어 표기 비빔밥에 거부감을 드러냈다. 최근 중국이 김치, 한복 등 한국 전통문화를 자국의 것이라고 주장했기 때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역시 "한국 드라마의 전 세계 영향력을 통해 수 많은 나라에 제품 홍보를 노린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라며 "비빔밥이 자칫 해외 시청자들에게는 중국음식으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라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이처럼 거센 비판 여론과 함께 전문가까지 나서서 해당 PPL에 대해 지적하자, 제작진이 대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한편 SBS '조선구마사'가 역사 왜곡과 동북공정 논란에 휩싸이며 방송 2회만에 전격 폐지된 가운데, 드라마 제작진이 조금 더 세심하고 사려 깊게 작품 촬영을 준비해야 한다는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YTN star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사진 제공 = tvN]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시각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을 확인하세요.

▶ 대한민국 대표 뉴스 채널 YTN 생방송보기

▶ 네이버에서 YTN 뉴스 채널 구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