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비가 '느리지만' 제주의 아름다운 길 소개합니다

양영전 2021. 3. 3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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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비게이션은 목적지까지 빠른 길로 가기 위해 사용하지만, 제주에 도내 다양한 여행지를 경유해 '느린 길'로 안내하는 내비게이션이 등장해 관심을 끌고 있다.

제주관광공사는 제주도와 제일기획, 티맵모빌리티와 함께 이런 내용을 담은 내비게이션인 '슬로우로드' 서비스를 지난 26일부터 시범 운영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오픈 베타 버전으로 먼저 선보이는 슬로우로드 내비게이션은 티맵 애플리케이션과 제주 공식관광 포털인 '비짓제주' 모바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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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기기 대상 오픈 베타 서비스 시작
아이폰 사용자 5월 정식 서비스부터 이용 가능
제주 7개 권역·50개 테마도로 제공..관광객 분산
[서귀포=뉴시스]우장호 기자 = 맑은 날씨를 보이는 26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녹산로에 봄의 전령 유채꽃과 벚꽃이 활짝 펴 지나는 이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도는 낮 기온이 21도 내외로 오르며 완연한 봄날씨를 나타내겠다. 2021.03.26.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내비게이션은 목적지까지 빠른 길로 가기 위해 사용하지만, 제주에 도내 다양한 여행지를 경유해 ‘느린 길’로 안내하는 내비게이션이 등장해 관심을 끌고 있다.

제주관광공사는 제주도와 제일기획, 티맵모빌리티와 함께 이런 내용을 담은 내비게이션인 ‘슬로우로드’ 서비스를 지난 26일부터 시범 운영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코로나19로 해외 여행 수요가 제주로 몰리고 있는 상황에서 여행객 분산을 통해 안전한 여행을 돕고, 여행객들이 제주도의 다양한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4개 기관이 함께 기획했다.

슬로우로드는 제주도를 제주시, 애월·한림, 성산·표선 등 7개 권역으로 나눠 각 권역을 연결하는 50개의 테마도로를 제공한다. 여행객은 자신이 선택한 경로를 티맵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50개의 슬로우로드는 적게는 5곳에서 많게는 11곳의 포인트를 거쳐 가는 길이다. 각 포인트와 도로의 테마는 국내외 포털사이트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커뮤니티 등에서 성별, 연령별, 월별, 계절별 검색량과 관심도, 웹 발행량 등 빅데이터를 반영해 뽑아냈다.

오픈 베타 버전으로 먼저 선보이는 슬로우로드 내비게이션은 티맵 애플리케이션과 제주 공식관광 포털인 ‘비짓제주’ 모바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이번 오픈 베타 서비스는 안드로이드 기기 사용자를 대상으로만 이용할 수 있다. 공사 측은 한 달가량 시범 운영을 거친 뒤 5월 중 정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점에 아이폰 사용자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제주관광공사 *재판매 및 DB 금지

이와 함께 공사는 이번 오픈 베타 서비스 시작과 함께 오는 4월18일까지 슬로우로드 사용 인증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벤트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티맵을 업데이트해 슬로우로드 실행 인증 화면을 캡처한 뒤 필수 계정 태그 @visitjeju.kr과 해시태그 #비짓제주, #슬로우로드캠페인을 포함해 이용자의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된다.

공사는 이벤트 참여자 중 100명을 선정해 주유권(10명), 음료 기프티콘(90명)을 경품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슬로우로드를 통해 제주의 다양한 장소로 관광객을 분산시켜 도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전한 여행이 될 수 있도록 돕고, 나아가 제주 지역경제가 균형적으로 발전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0jeon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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