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우즈벡 선천성 심장병수술 역량강화에 큰 기여"
김웅한 센터장 "중저소득국가에 자생적 의술역량 키워준 롤모델"

이는 서울대 의과대학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jwleecenter.org·센터장 김웅한)에서 작성한 'Evaluation of a Ten-Year Team-Based Collaborative Capacity-Building Program for Pediatric Cardiac Surgery in Uzbekistan: Lessons and Implications'이라는 제목으로 BMC Medical Education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의 주요 내용이다.
해당 연구는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의 Global surgery 프로그램으로 2009년부터 2019년까지 수행해 온 '우즈베키스탄 선천성 심장병 수술 의료진 역량 강화를 위한 팀 기반 협력적 역량 강화 프로그램(a team-based collaborative capacity-building program for pediatric cardiac surgery)'의 10년간 성과를 평가한 것으로, 우즈베키스탄 심장 수술팀이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뛰어난 의료진으로 성장한 과정을 보여준다. 논문은 우즈베키스탄 현지 의료진과 한국 의료진 팀 간의 팀 기반 접근법을 통한 사업 효과를 평가했다.
연구결과, 10년간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심장 수술의 난이도(surgical complexity)의 객관적 지표는 현저히 증가했고, 수술아이의 연령은 현저히 낮아졌다. 이는 현지 의료진의 술기 역량이 증가함과 동시에 신생아 복잡기형과 같은 난이도 있는 수술이 가능함을 나타낸다. 뿐만 아니라 우즈베키스탄 의료진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의료진 간 팀 구축과 신뢰관계 형성, 환자의 수술결과에 대한 공동의 책임의식을 함양했으며, 성공적인 수술의 결과로 환아 보호자의 삶의 질에서 긍정적인 변화가 확인됐다.
연구의 제1저자인 한승헌 박사는 "이는 이종욱글로벌센터의 새로운 접근 방법으로 진단과 수술, 중환자실 보살핌에 이르는 전체 의료활동 과정에서 우즈베키스탄 의료팀과의 긴밀한 논의와 협력의 결과"라고 말했다. 한 박사는 또한 "우즈베키스탄에서 팀 기반 접근법은 중저소득국가의 심혈관질환 치료 역량 강화를 위한 지속 가능한 프로그램으로서의 효과성을 입증하는 계기가 되어 기쁘다. 팀 기반 접근법은 의료진의 수술적 역량 향상 뿐만 아니라 환자와 동료에 대한 태도 개선, 긍정적인 환자와 보호자 삶의 변화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더욱이 가치 있는 접근법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의 '심장수술 역량강화 사업'은 중저소득국의 의료진이 자체적으로 심장수술을 할 수 있도록 현지 의료진에게 의료 술기를 전수하고, 현지 공동 수술을 시행함으로써 심장병 환자를 치료하고 현지 병원의 심장 수술 자립기반을 조성하는 국제공헌사업이다.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는 고(故) 이종욱 전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의 뜻을 따라 국제의료문제에 대한 교육, 연구, 정책자문, 국제공헌 실천을 목적으로 2012년 설립됐다. 의대 학생들이 세계 지도자로서 자질과 안목을 키울 수 있도록 국제의학교육과 연구 등의 사업을 수행하고, 중저소득국의 의료 인력과 보건부 관료를 대상으로 의료역량 강화 교육 및 보건의료 정책 연수를 운영하고 있다.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는 서울대학교의 우수한 인력 자원을 바탕으로 한국 보건의료 분야 국제개발 원조 효과성을 실현하고 지속가능성을 기반으로 하는 질병 예방 및 건강 증진에 이바지하고 있다.
[이병문 의료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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