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바코드 이주혁 "아무도 모를 줄 알았는데..알아봐줘 영광" [일문일답]

2021. 3. 29.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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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독보적인 음색과 가창력으로 몽니 김신의, 나윤권 등을 제치고 3연승 가왕이 되며, '복면가왕'을 뒤흔든 147, 148, 149대 가왕 바코드. '힐링 가수'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달래준 밴드 기프트 멤버 이주혁에게 솔직한 뒷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이하 이주혁 일문일답 전문.

Q. 가왕에 등극할 때마다 만만치 않은 도전자들을 상대해야 했다. 몽니 김신의, 나윤권 등 실력자들을 꺾고 가왕에 등극했는데, 기분이 어땠는지?

사실 '복면가왕' 출연 제안을 받고,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했어요. 그래서 아무 욕심 없이, 그저 1라운드 탈락을 하더라도 기프트 이주혁의 목소리를 제대로 들려주고 오자! 이런 마음가짐으로 녹화에 임했는데, 워낙 쟁쟁한 선배님들이 많이 계셔서 제가 가왕 자리에 오를 거라고는 전혀 상상도 못 했어요. 특히 가왕방어전 때는 나윤권 선배님을 만나서 바로 가왕 자리에서 내려올 준비를 하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기게 돼서 정말 꿈만 같았어요. 가왕 자리를 유지할 수 있어서 기쁘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부담도 많이 됐던 건 사실입니다.

Q. 3연승 동안 가장 기억에 남거나, 애착이 가는 무대가 있다면?

저는 '얼음요새'를 불렀던 때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얼음요새'가 제가 '복면가왕'에 나와서 했던 무대 중 가장 편안한 마음가짐으로 불렀던 노래 같아요. 그래서 제 색깔을 제일 많이 보여드릴 수 있었고, 그 곡에서 제 목소리가 가진 청량함을 많이 들려드릴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Q. '부뚜냥'의 뒤를 잇는 힐링 가왕이 되는 게 목표였다고 하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었는지?

코로나가 오면서 저 같은 밴드를 하고 있는 친구들이 타격을 많이 받았어요. 공연자체를 할 수 없으니, 무대에 설 수도 없고 노래도 할 수 없으니 많이 힘들었었는데, 그때 우연히 부뚜막 고양이 양요섭 선배님의 무대 영상을 보면서 위로를 많이 받았어요. 그래서 '나도 양요섭 선배님 같은 가수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그러면서 '복면가왕' 무대에서 승패에 연연하기보다는 힐링 메시지를 드릴 수 있는 곡들을 많이 선곡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선배님과 멋진 무대도 해보고 싶습니다.

Q. '바코드 바라기' 산다라박이 탈락을 굉장히 아쉬워했는데 기분 어땠나?

학창시절에 2NE1이라는 걸그룹이 최고 인기였기 때문에 저도 정말 팬이었어요. 그런데 매 무대 저를 지지해주시고 제 노래를 좋게 들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산다라 선배님의 응원 덕분에 무대마다 더 자신감 있게 해낼 수 있었던 것 같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하는 기프트 이주혁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Q. 가왕 자리에 있는 동안 육중완 씨가 멘토 역할을 해주셨다고요?

육중완 형님은 항상 저의 멘토였어요. 제가 가수로 데뷔할 수 있었던 것도 육중완 형님의 도움이 컸습니다. 저희 밴드 기프트의 모토가 위로를 주는 음악이기 때문에 복면가왕 무대에서도 '위로를 주는 무대를 하자!'라는 마음으로 노래할 수 있도록 옆에서 많이 도와주셨어요.

Q. 마지막으로 그동안 바코드를 사랑해준 시청자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저는 제가 '복면가왕'에 나오면 아무도 저를 모를 거라고 생각을 했어요. 그런데 저도 모니터를 하면서 실시간 반응을 보니까 가면에 적힌 제 생일을 알아봐 주시더라고요. 그래서 정말 영광이었고, 많은 팬 분이 계시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그리고 '복면가왕'을 통해 많은 선배님의 무대를 보고 많은 걸 느끼고 배웠거든요. 그것을 토대로 더 성장하는 기프트의 이주혁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넌 나에게'라는 저희 앨범이 나왔으니까 많이 들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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