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횟집 매개 코로나19, 감성주점 번졌나..1천명 검사 예정(종합)

정윤덕 2021. 3. 28. 13: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전 서구 횟집을 매개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인근 감성주점 손님들까지 번졌을 정황이 나와 방역 당국이 초긴장 상태다.

28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26일 확진된 20대 횟집 손님(대전 1252번)은 감성주점 형태로 운영하는 서구 둔산동 업소 종업원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횟집 방문 주점 종업원 등 확진..주점은 2주간 집합 금지
검사 안내 문자 받고도 주점 간 종업원 고발 방침
감성주점 방문자 코로나19 검사 안내 문자

(대전=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대전 서구 횟집을 매개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인근 감성주점 손님들까지 번졌을 정황이 나와 방역 당국이 초긴장 상태다.

28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26일 확진된 20대 횟집 손님(대전 1252번)은 감성주점 형태로 운영하는 서구 둔산동 업소 종업원이다.

그의 동료 종업원과 업소 손님도 27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1252번 등이 일한 업소에 대해 27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2주간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

이 업소는 손님들에게 QR코드로 전자출입명부를 작성하게 했는데, 지난 19일 이후 27일까지 기록된 방문자가 1천95명에 이른다.

방역 당국은 이들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고 안내했다.

전자출입명부에 누락된 방문자가 있을 것으로 보여 같은 시기 방문자는 검사받을 것을 안내하는 문자도 모든 시민에게 발송했다.

정해교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많은 사람이 뒤섞여 술을 마시며 대화하고 춤까지 추는 업소 운영 방식상 침방울(비말)을 통한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이 매우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1252번은 지난 25일 오후 1시 43분 코로나19 검사 안내 문자를 받고도 밤에 업소를 방문한 뒤 이튿날 오전 검사를 받았고, 확진 후 초기 역학조사에서 업소 관련 진술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정 국장은 "1252번 확진자가 안내 문자를 받은 뒤 곧바로 검사를 받고, 초기 역학조사 때 업소 관련 진술을 했더라면 업소 집합금지 조치와 손님들 검사 시기를 하루 앞당기고 감염 우려가 있는 손님들의 외부 활동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방역 당국은 그를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할 방침이다.

업소 내부에서 환경검체도 채취해 분석할 예정이다.

앞서 이 업소 인근 횟집에 지난 19일 들른 대전 1227번부터 지금까지 이 횟집과 관련해 20대 16명이 확진됐다. 이들 가운데 11명은 횟집 손님이다.

횟집 등이 위치한 일대는 주로 20대를 상대로 영업하는 주점과 식당 등이 밀집한 곳이다.

cobra@yna.co.kr

☞ 함소원, '아내의 맛' 하차…결별설·조작 등 논란도
☞ 침대 밑에 6시간 숨어있다 아내 불륜남 살해한 남성
☞ 창고털이에 당한 비욘세…11억 명품 핸드백·드레스 도난
☞ 구미 사라진 아기 아빠 "신생아 팔찌 끊어져 있었다"
☞ '조선구마사' 박계옥 작가 결국 공개사과 "뼈에 새길 것"
☞ 미공개 정보로 투기해 5억 벌면 벌금 25억에 징역
☞ '1심 무죄' 강간상황극 실행범 징역 5년…"강간죄 맞다"
☞ "러 핵잠수함 3척, 1.5m 북극해 얼음 깨고 수면위 상승"
☞ '코로나 완치' 신태용 감독, 에어앰뷸런스 타고 귀국 왜?
☞ '조선구마사' 출연 배우들 줄줄이 사과 "잘못된 선택"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