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 내고향' 쯔양 "다양한 시장 먹방 보여줄 것" [인터뷰 ①]

이유진 기자 8823@kyunghyang.com 2021. 3. 26.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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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인기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이 KBS1 ‘6시 내고향’ 리포터로 대중과 더 확장된 소통을 이어간다.


구독자 320만 명을 보유한 인기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이 KBS1 ‘6시 내고향’ 리포터로 대중과 더 확장된 소통을 이어간다.

쯔양은 지난 18일 방송부터 개그맨 송준근과 함께 프로그램의 코너 ‘힘내라 전통시장’에 합류했다. 10대, 20대 위주의 유튜버가 중장년 시청자들이 즐겨 보는 교양 정보 프로그램에 문을 두드린 진짜 이유는 무얼까?


■‘6시 내고향’ 먹방 힘으로 간다

쯔양은 ‘6시 내고향’ 리포터를 선택한 이유에 ‘소통’이란 말을 먼저 꺼냈다. 얼마 전 출연한 MBC 예능 ‘라디오스타’를 통해 큰 용기를 얻은 후였다.

“‘라디오스타’ 출연 후 TV에서도 볼 수 있어 반가웠다는 반응과 그동안 저를 몰랐던 분들이 방송을 통해 알아봐주고 응원하는 모습을 보며 1인 방송을 벗어나 다양한 방법으로 소통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또 먹방 이외에 다른 활동으로 저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해요. 사람들과 만나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해 자연스럽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요.”

‘6시 내고향’ 리포터는 방송에 익숙하지 않은 비 연예인을 대상으로 소통을 이어가기에 그야말로 만렙 진행 능력이 필요하다. 로컬 시장을 발로 뛰어야 하는 만큼 물리적인 어려움도 존재한다.

“1인 방송을 오래 하다보니 다양한 분들과의 대화에 부담이 적어졌어요. 특히 중장년층 분들을 만나면 매우 반갑게 인사해주고 저도 어색함 없이 말을 나누곤 하죠. 사실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들께 보답하고 힘이 되어드리고 싶어요. 먹방 특성상 저는 늘 식당의 협조를 구해야 했고 많은 도움을 받아 좋은 콘텐츠를 만들 수 있었죠.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제가 받았던 도움을 돌려드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요.”

욕지도 촬영 당시 할아버지 팬이 갑자기 화면에 등장해 쯔양을 알아본 에피소드가 떠오르다. ‘6시 내고향’ 촬영 중에는 어떨까?

“욕지도 할아버지 한 분이 알아봐줘서 깜짝 놀랐어요. ‘6시 내고향’ 시장 촬영에도 종종 알아봐주는 어르신이 계세요. 그때마다 감사한 마음도 들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며 힘을 받아요.”

그의 특기인 ‘먹방’도 시장 탐방에 또 하나의 볼거리로 다가올 예정이다.

“리포터는 처음이지만 ‘쯔양이 재밌어 하는 것을 보니 나도 가보고 싶다’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하고 싶어요. 시장 상인들과 방문객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 이야기도 듣고 시장의 특성과 분위기를 시청자들께 잘 전달하고 싶어요. 시장의 다양한 먹을거리를 저만의 방식으로 먹는 방법도 소개해드릴 예정이에요.”



이유진 기자 882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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