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고은 "결혼하고픈 남자 1위? 당연히 백쌤"..백종원 "기다려라, 요리 해줄게" [종합] (맛남의 광장)

김수현 2021. 3. 25.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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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배우 한고은이 백종원을 위협하는 요리 실력으로 감탄을 안겼다.

25일 방송된 SBS '맛남의 광장'에서는 가자미를 활용한 다양한 레시피 개발로 울산 가자미 어가에 힘을 보탰다.

이날 백종원과 농벤져스들은 아무것도 모른 채 차로 향했고, 뒤에 타 있는 한고은을 보고 깜짝 놀라며 반갑게 인사했다. 한고은은 "굉장히 팬인데 이렇게 만나게 되니 너무 떨린다"라며 팬심을 드러냈다.

백종원은 "실물이 훨씬 미인이다"라며 칭찬했고, 한고은은 "실물 뵈니까 훨씬 미남이시다. 얼굴이 되게 작으시다"라며 화답했다. 유병재는 "하얀 거짓말"이라며 백종원을 놀렸다.

한고은은 "평소에 '맛남의 광장'을 정말 좋아하는데 저한테 섭외가 와서 너무 놀랐다. 아이돌들만 나오는 줄 알았다"라고 말했다. 김동준은 "뒤에서 이렇게 선배님 목소리 듣고 있으니까 내레이션 듣는 기분이다"라고 좋아했다.

매력 가득한 목소리로 사랑받고 있는 한고은은 "사실 예전에는 목소리 때문에 너 일 못한다는 소리 많이 들었다. 그 당시에는 여자 배우가 까랑까랑한 목소리가 인기였는데 나는 조금 목소리가 허스키했다. 다른 배우들하고 연기할 때는 한 톤 높여서 이야기 한다"라고 고백했다. 김희철은 "아니 중저음 목소리는 우아하고 섹시하지 않냐"라며 놀라워했다.

김희철은 "저는 누나 하면 SBS 드라마 '해피투게더'가 생각난다. 서태풍역 이병헌 형하고 나왔던 게 기억난다. 누나가 돈 많은 검사였다"라며 드라마 줄거리를 줄줄 읊었다. 한고은은"데뷔는 제가 '태양은 없다'라는 영화로 했다"라 했고, 22년차 베테랑 배우인 한고은의 이력에 모두 감탄했다.

한고은은 요리에도 알가견이 있었다. 한고은은 "잘하는 게 아니라 신랑 밥 해줄정도다"라고 겸손함을 드러냈다. 이어 "저도 뭘 배운 적이 없으니까 인터넷으로 레시피를 찾는다. 하나를 찾는 게 아니라 여러 개의 레시피를 찾아서 비교한다. 몇 개 찾아보면서 항상 마지막에 찾아보는 게 '백종원 레시피'다. 살면서 인생의 가이드가 있지 않냐. 백종원 선생님께 한 수 배우러 왔다"라며 백종원의 랜선 제자임을 자처했다. 백종원은 쑥쓰러운 듯 "저희는 수준이 좀 하향평준화다"라고 머쓱해 했고, 양세형은 "느낌이 진짜 한 수 배우러 온 게 아니라 '도장깨기 하러 왔습니다' 느낌이다"라고 농담했다.

백종원은 유병재와 함께 가자미 어민을 찾았다. 52개의 종류가 있는 가자미지만 가장 흔한 것은 바로 용가자미. 저렴하지만 맛과 영양이 좋아 식탁에 자주 올라오는 가자미, 특히 지금은 제철을 맞아 살이 통통히 올랐다.

그런데 제철 가자미는 최근 너무 많이 잡혀서 걱정이었다. 어민은 "늘어난 어획량에 비해 소비가 줄어 상황이 힘들다. 올해 유별나게 더 많이 잡히고 있다"며 힘든 상황을 토로했다. 그는 "잔견엔 1박스에 12만 원이라면 올해는 6만 원으로 떨어졌다. 1박스에 60~80마리가 들었다"며 마리당 천 원도 안되는 실태에 대해 전했다. 어민은 "팔아봤자 남는 것도 없어서 지인들 다 나눠주고 6500원 받는 순간 바다에 던져버리고 싶었다"라고 속상해 했다.

가격이 저렴해져도 판매가 부진한 탓에 가자미를 보관하는 냉동창고도 가자미 재고로 골머리를 앓았다. 백종원은 수협 직원을 만나 상황을 물었고, 직원은 "20년 근무했는데 가자미 냉동하는 것을 처음 본다"라고 했다. 백종원은 "이해가 안되는게 일반적으로 어류는 냉동하는 줄 알았다"라고 질문했다. 직원은 "원래 가자미는 적절한 어획량으로 바로바로 판매가 됐는데, 올해는 작년보다 3배가 많게 잡혔다. 현재 200t 정도 보관 중이다. 더이상 보관할 수 없는 상태다. 꽉 찼다"라며 냉동창고를 보여줬다. 다른 어종은 1년까지 보관가능하지만 가자미는 냉동보관이 처음이어서 난항을 겪고 있었다.

백종원은 첫 가자미 시식으로 막내 딸 세은이에게 요리를 해줬다. 세은 양은 아빠가 직접 만들어준 가자미 구이에 고개를 끄덕이며 만족스러워했다. 백종원은 "너 이제 가자미 홍보대사야"라며 잘 먹는 딸을 보며 흐뭇해 했다.

점심은 살이 통통 오른 생가자미. 김동준은 "제가 집에서 삼거는건 손바닥하다"라며 가자미의 크기에 감탄했다. 한고은은 백종원에게 "제가 선물을 가지고 왔다. 팔로산토라고 들어보셨냐. 나무 조각인데 심신안정에 좋다"라며 모두의 이름을 각각 새긴 선물을 건넸다. 한고은은 "음식하고 나신 다음 이걸 피우시면 향이 남는다. 향이 날 때마다 제 생각이 나실 지도 모른다"며 기쁜 마음으로 선물했다.

한고은은 프라이팬을 살며시 지켜보다 물을 떨어트려보며 "조금 더 (열이 오르기를) 기다려야 하지 않냐"라고 말했고, 양세형은 "고은 누나는 선생님이 좋아서 온 게 아니다. '도장깨기'하러 온 거다. 난 고은누나 편이다"라고 장난쳤다. 백종원은 "집에서 생선구울 때 기름이 튀면 키친타올을 올리면 좋다"라며 꿀팁을 전하기도 했다.

양세형은 "여태까지 '맛남의 광장' 나오신 분들 중에서 단연코 제일 요리를 잘하시는 분 같다"라며 칭찬했다. 취향대로 골라먹는 양념 가자미 구이와 소금 가자미 구이, 백종원과 농벤져스 한고은은 나란히 앉아 식사했다. 백종원은 "생선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좋아하겠지만 비린맛을 싫어하시는 분들도 좋아할 맛이다"라며 가자미의 맛을 극찬했다.

생미역 맑은국도 호평을 받았다. 백종원은 "전복 맛이 난다"라며 생미역의 고소한 맛을 전했다.

점심식사 후 돌아온 요리대결, 희은팀과 형재팀으로 나뉘었고 한고은은 "난 가자미 솥밥을 하겠다"라고 메뉴를 설명했다. 양세형은 '마라소스 가자미 구이'를 하겠다고 선언, 한고은은 "이건 메뉴 이름만 들어도 누가 한 줄 알겠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한고은은 자신이 직접 가지고 온 솥을 들고 나섰다. 한고은은 칼을 즉석에서 칼을 가는 등 범상치 않은 포스를 풍겼다. 가자미 포를 뜨는 한고은을 본 양세형은 "너무 고급이다"라며 칭찬했다.

백종원 김동준은 수제 떡방집을 찾았다. 유병재의 사인이 있는 떡방은 유병재 누나의 단골집이라고. 진짜 꽃보다 예쁘고 맛까지 좋은 오감만족 수제떡의 세계가 펼쳐졌다. 백종원은 "이거 배워가면 애들이 좋아하겠다"며 아이들 생각 뿐인 아빠의 모습을 보였다.

녹화 당일 언텍트 광장을 다시 열기로 한 백종원은 손님들을 위한 선물용 장미 동백꽃 떡을 만들기로 했다. 백종원은 성격따라 다른 모양의 자신과 김동준의 장미떡에 "너는 덜 피었고 나는 만개했다. 지금은 화려해도 난 금방 진다. 부럽다"라고 재치있게 덧붙였다.

치열했던 요리 대결은 한고은의 승리로 돌아갔고 백종원은 '백야식당'을 다시 열었다. 한고은은 '연애하고 싶다'라는 양세형의 말에 "여자 입장에서는 가장 결혼하고 싶은 건 세형 씨다. 애견들 다루는 걸 봤을 때 좋은 아빠가 될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고 그러면 육아랑 연결되는 부분이 많다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김희철은 "만약 결혼 안했으면 결혼하고 싶은 남자 1순위는?"이라 물었고, 한고은은 "당연히 백종원 선생님 아니냐"라고 답했다. 백종원은 "내가 1등이냐! 조금만 기다려라 국수!"라며 기뻐했다.

한고은은 "중면으로 하니까 씹히는 식감이 다르다"라며 백종원의 요리 실력에 연신 감탄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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