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장안구 집값 한주새 1.5% 상승, 율전동 일대 개발 기대감 커져

2021. 3. 25.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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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구 율전동 일대 아파트 (사진제공 : 라이언블랙파트너스)
경기도 부동산 시장이 잇따른 부동산 대책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원 지역은 1년 동안 25% 이상 상승한데 이어 최근 일주일 사이에 1% 이상 더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KB리브온 주택가격동향 시계열 자료에 따르면 6.17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인 지난해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경기도 아파트의 매매가는 17.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서울 매매가 상승률인 14.4%와 인천 매매가 상승률인 7.2%와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며, 전년 동기간(2019.07~2020.02) 상승률인 5.1% 보다 3배 이상 오른 수치다.

특히, 경기 수원 장안구의 상승률이 가파르게 나타났다. 수원 장안구 전체 아파트 1㎡당 매매값은 2020년 1월 319만원에서 2021년 1월 406만원으로 27.3% 상승했다.

이러한 상승은 지속되고 있다.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이 18일 발간한 주간 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수원 장안구는 1주 사이 1.53% 상승을 기록, 전국 평균(0.38%)을 크게 상회했다.

이처럼 수원시 장안구 집값이 들썩이는 이유는 그간 노후 저층 주거지가 많아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데다 수원에서 도로망을 통한 서울 접근성이 좋은 데다 신수원선역이 신설되는 점 등이 좋게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신수원선은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교통 개선을 위해 인덕원~수원~동탄 간 37.1㎞ 길이에 총 18개 정거장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2026년 개통을 계획하고 있으며, 향후 개통 시 지하철 4호선, 신분당선 등 여러 노선과 연개해 사당역까지 30분, 강남역까지 40분대에 이동이 가능해진다.

또한, 수원 시내를 달리는 ‘노면전차(트램)’도 2024년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미 지하철 2호선 성균관대역, 경수대로(1번 국도), 영동고속도로(북수원 IC), 과천 봉담도시고속화도로 등 풍부한 교통망이 갖춰져 있다는 것도 강점이다.

장안구 내에서는 율전동의 변화가 눈길을 끈다. 소규모주택정비사업(소규모재건축, 가로주택정비사업)이 율전동 일대에서 진행 중이며, 인근 화서역 주변에는 스타필드가 오는 2024년 개장을 앞두고 있다.

㈜라이언블랙파트너스 김희범 대표는 “현재 북수원 파장동, 이목지구(에듀타운), 율전동 등에 총 9000여 가구의 새 아파트 공급이 계획되어 있다. 기존 교통망과 신수원선, 주변 생활여건 등을 감안하면 향후 지가 상승이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디지털콘텐츠국 최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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