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리투성이 대구 연호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 전면 취소하라"

김정화 2021. 3. 25. 13: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구시 수성구 일부 주민들이 LH 연호지구 조성사업에 대한 취소를 요구하고 나섰다.

연호이천서편대책위는 25일 오전 수성구 범어동 수성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LH 연호공공주택지구 협조해 준 수성구청은 책임져라"며 "비리투성이 연호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 전면 취소하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구=뉴시스]김정화 기자 = 연호이천서편대책위는 25일 오전 수성구 범어동 수성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리투성이 연호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 전면 취소하라"고 촉구했다. 2021.03.25. photo@newsis.com

[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대구시 수성구 일부 주민들이 LH 연호지구 조성사업에 대한 취소를 요구하고 나섰다.

연호이천서편대책위는 25일 오전 수성구 범어동 수성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LH 연호공공주택지구 협조해 준 수성구청은 책임져라"며 "비리투성이 연호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 전면 취소하라"고 말했다.

대책위는 "연호지구는 수달 등 다양한 멸종위기종 및 천연기념물 등 동식물이 살고 있다"며 "중요한 자산이며 이러한 환경을 뒤집으면 다시 조성될 수 없다. 친환경으로 조성한다고 시멘트 등을 사용하는 데 이를 친환경에 가깝다고 보면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수성구청장 부인이 땅을 산 것은 과연 내부자 정보 유출이 아니면 어떻게 할 수 있겠느냐"며 "갑자기 상가를 짓는다든지 쪼개기 한다든지 이러한 일이 벌어졌고 빌라는 야간작업을 하면서까지 급하게 지었다. 이런 공사, 요즘에 야간작업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연호지구 공고 이전에 야간작업으로 완공하고 입주자 들여온 것은 분양권을 노리고 하는 것 아니냐. 물론 선의의 피해자도 있을 수 있다"며 "연호지구에 법조타운 등이 들어오는데 그렇게 되면 분양받았을 때보다 가격이 더 오를 것이고 결국 시세차익을 보기 위한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대구=뉴시스]김정화 기자 = 연호이천서편대책위는 25일 오전 수성구 범어동 수성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리투성이 연호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 전면 취소하라"고 촉구했다. 2021.03.25. photo@newsis.com

대책위는 "연호지구 내 10명 중 7명은 이런 것을 알고 분양권 등을 노리고 들어 왔지 않겠냐"며 "상가 쪼개기 한 사람도 내부의 어떤 사람이 정보를 줬기 때문에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들은 "그 사람이 평소에 다니면서 이렇게 말했다"며 "자기 형이 옛날에 사외감사인지 사내 감사인지 모르겠지만 LH 감사였다고 했다. 그 사람이 직접 그런 이야기를 했고 상가를 2개 정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 고소득자도 아닌데 상가를 지었다는 것은 어딘가 냄새가 나지 않느냐"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k@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