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장, 4월 '정오의 음악회'..박애리, 얼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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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장(극장장 김철호)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김성진)이 오는 4월14일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국악 브런치 콘서트 '정오의 음악회'를 연다.
공연의 첫 순서 '정오의 시작'에서는 2012년 국립국악관현악단 기획연주회 '초원의 소리'에서 소개했던 몽골 작곡가의 두 곡을 엮어 선보인다.
'정오의 앙상블'은 국립국악관현악단이 주목하는 젊은 작곡가의 위촉 신작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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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국립극장(극장장 김철호)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김성진)이 오는 4월14일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국악 브런치 콘서트 '정오의 음악회'를 연다.
공연의 첫 순서 '정오의 시작'에서는 2012년 국립국악관현악단 기획연주회 '초원의 소리'에서 소개했던 몽골 작곡가의 두 곡을 엮어 선보인다.
황량한 초원에 인적(人跡)이 모여 풍요로워지는 모습을 그린 샤라브(B.Sharav)의 '깨어난 초원'과 몽골인의 열정적인 마음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비르바(M.Birvaa)의 '말발굽 소리'다.
이어지는 '정오의 시네마'는 올해 새롭게 마련한 순서다. 추억의 고전영화 OST를 국악관현악 편곡으로 들을 수 있다. 이번 달에는 '로마의 휴일 OST'를 선보인다.
'정오의 앙상블'은 국립국악관현악단이 주목하는 젊은 작곡가의 위촉 신작을 소개한다. 4월에는 김백찬의 '들'을 선보인다. '정오의 스타'는 대중가요·판소리·뮤지컬 등을 넘나드는 소리꾼 박애리가 함께한다.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춘향가 이수자인 박애리는 '춘향가' 중 백미로 불리는 '쑥대머리'와 록그룹 '들국화'의 '사노라면', 채규엽의 '희망가' 등을 국악관현악 연주에 맞춰 들려줄 예정이다.
마지막은 국악관현악의 정수를 맛볼 수 있는 '정오의 관현악' 순서로 박한규의 '오색타령'을 들려준다. 도화타령·농부가 등 4곡의 민요에서 영감을 얻어 사계절의 느낌을 정겹고 유쾌하게 풀어낸 곡이다.
'정오의 음악회'는 2009년부터 시작한 국립극장 대표 상설공연이다. 올해는 이금희 전 아나운서가 해설을 맡는다. 국립국악관현악단 부지휘자 이승훤이 지휘한다. 방역 당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객석 띄어 앉기'를 적용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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