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자 외관·뻥 뚫린 벽' 두바이 랜드마크 짓는 쌍용건설

최동수 기자 2021. 3. 23.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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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은 중동 국가들 중에서도 두바이와 인연이 깊다.

두바이 랜드마크 호텔로 잘 알려진 그랜드 하얏트호텔과 에미리트 타워 호텔도 쌍용건설의 작품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쌍용건설의 최대주주인 두바이 투자청(ICD)이 발주했다.

프로젝트 주관사인 쌍용건설은 세계 최고층 건물 부르즈 칼리파를 시공한 벨기에 베식스(Besix)와 손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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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해외건설대상-건축부문 최우수상]쌍용건설, 두바이 로얄 아틀란티스 호텔 & 레지던스
두바이 팜 주메이라(Palm Jumeirah) 인공섬에 들어서는 로얄 아틀란티스 호텔 & 레지던스 조감도 /사진제공=쌍용건설


쌍용건설은 중동 국가들 중에서도 두바이와 인연이 깊다. 1997년 시장에 진출한 이후 24년 동안 13건, 총 22억 달러(약 2조50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두바이 랜드마크 호텔로 잘 알려진 그랜드 하얏트호텔과 에미리트 타워 호텔도 쌍용건설의 작품이다.

2015년 12월 수주한 로얄 아틀란티스 호텔 & 레지던스는 두바이 팜 주메이라(Palm Jumeirah) 인공섬에 44층 초특급 호텔 1개 동과 38층 최고급 레지던스 2개 동을 시공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공사 규모는 총 12억3000만달러(약 1조4400억원)다. 쌍용건설은 올해 완공을 목표로 막바지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쌍용건설의 최대주주인 두바이 투자청(ICD)이 발주했다. 프로젝트 주관사인 쌍용건설은 세계 최고층 건물 부르즈 칼리파를 시공한 벨기에 베식스(Besix)와 손을 잡았다.

로얄 아틀란티스 호텔 & 레지던스는 하늘에서 보면 S자로 휘어진 구조로 795개 호텔 객실과 231가구 레지던스로 구성됐다. 정면은 레고 블록을 쌓아 올린 듯한 외관이다. 호텔과 레지던스는 사실상 2개의 독립건물이지만 80m 높이에 설치된 '스카이브리지'로 연결된다.

쌍용건설은 스카이브리지 시공을 위해 1300톤이 넘는 스카이브릿지 구조물을 지상 80m까지 들어 올려 설치하는 '스탠드 잭업' 공법을 썼다. 마리나베이샌즈에서도 활용한 기술이다.

김석준 쌍용건설 대표이사 회장 /사진제공=쌍용건설


각 블록은 14개 스카이코트(건물 중간에 뚫린 공간)로 연결된다. 건물에는 호텔 이용객과 레지던스 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총 109개의 수영장과 정원이 들어선다. 호텔 내 로비 등 3개의 장소에는 대형 수족관이 설치된다.

전례 없는 구조로 공사가 진행되는 만큼 설계에만 캐나다, 영국, 프랑스 등 14개국에서 54개 컨설턴트가 참여했다. 공동 시공을 맡은 베식스 측에서 부르즈 칼리파 시공보다 더 어려운 현장이라고 할 정도로 고급 설계와 시공기술이 총망라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승표 쌍용건설 현장소장은 "레고모양 블록을 활용해 S자로 휜 형태의 건축물을 시공한 사례는 전 세계적으로 거의 없다"며 "외벽 마감용으로 붙이는 3만3000개의 패널이 모두 유선형일 만큼 복잡한 구조인데 다 지으면 세계적인 랜드마크 호텔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쌍용건설 로고 /사진제공=쌍용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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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수 기자 firefl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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