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그레이트 코멧', 당일 일부 좌석 취소 공지..뿔난 관객 항의

전시윤 기자 2021. 3. 20.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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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그레이트 코멧' 제작사 쇼노트 측이 일부 좌석 취소 공지를 내 논란이 일고 있다.

20일 오후 쇼노트 측은 자체 SNS에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에 보내주신 관객 여러분의 관심과 애정에 깊이 감사드린다. 본 공연의 무대 및 배우 동선상 일부 좌석을 운영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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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전시윤 기자]
/사진=쇼노트 인스타그램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 제작사 쇼노트 측이 일부 좌석 취소 공지를 내 논란이 일고 있다.

20일 오후 쇼노트 측은 자체 SNS에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에 보내주신 관객 여러분의 관심과 애정에 깊이 감사드린다. 본 공연의 무대 및 배우 동선상 일부 좌석을 운영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해당 좌석은 무대층 F구역 2열 1번부터 13번이다"며 "위 사항을 사전 공지하지 않고 티켓이 오픈되어 관객분들께 혼란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향후 위와 같은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본 좌석을 예매한 고객님께는 자세한 안내 및 처리 방안에 대해 금일(20일)부터 순차적으로 안내해 드릴 예정이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리며, 관객 여러분들의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 오랜 시간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을 기다려주신 관객 여러분께 감사 말씀드린다"고 재차 사과했다.

쇼노트 측에 따르면 오는 23(화)일까지의 공연 예매자 대상 콜백 일정은 오늘(20일)이고, 오는 24(수)일부터 내달 18(일)일까지의 공연 예매자 대상 콜백 일정은 이번 달 23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직접 예매를 취소할 경우 사석 처리 안내가 불가하니 별도 공지 전까지 반드시 예매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사진=뮤지컬 '그레이트 코멧' 예매 사이트 (인터파크) 캡처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은 미국 유명 작곡가 겸 극작가인 데이브 말로이가 톨스토이의 걸작 소설 '전쟁과 평화' 중 일부 이야기를 떼어내 재창작한 작품이다.

연출가 레이첼 챠브킨과 손을 잡고 만든 성스루(sung-throgh·대사 없이 노래로만 극을 진행함) 뮤지컬로,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다년간 큰 인기를 얻었다.

특히 무대와 객석이 이어지는 독특한 형태의 '이머시브 공연(Immersive Theater)'이라는 점이 관객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배우들은 기존 극장의 객석 형태를 유지하는 동시에 객석으로도 이어지는 무대를 돌며 연기한다.

현재 취소된 객석인 F석도 무대층 좌석으로, 스테이지가 코앞에 있어 경쟁이 치열한 좌석 중 하나였다. 하지만 당일 좌석이 취소돼 관객들의 항의가 이어졌다.

관객들은 "오늘이 공연이다. 당일 통보라니", "보유석으로 케어해주신다 해도 이 자리와 유사한 수준의 자리가 보유석에 없을 것 같다. 하지만 빠른 연락 꼭 기다리겠다", "다음 오픈 때 대상자들에게 선 예매권이라도 줘야 한다" 등 댓글을 남겼다.

한편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은 오늘(20일)부터 오는 5월 30일까지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전시윤 기자 vli78@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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