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엘시티 특혜 없었다"..김영춘 "아들 분양권 매입 왜 숨겼나?"

김종호 2021. 3. 19.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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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와 관련해 해운대 엘시티 아파트 매입 논란이 뜨겁습니다.

특혜 분양 의혹에 대해 박 후보는 불법이나 특혜는 없었다고 해명했지만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후보는 '비리 의혹 종합세트'라면 날 선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 해운대 엘시티 분양권을 사서 현재 거주하고 있는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바로 아래층은 딸이 매입해 사는 거로 확인되자 매입과 관련한 특혜나 비리가 있을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앞서 박 후보는 현재 살고 있는 엘시티의 분양권을 누구한테 샀는지 밝히지 않았는데 최근 언론 보도로 아들에게 구입한 사실이 드러나자 해명에 나섰습니다.

지난 2019년에 아들 소유 분양권을 1억 원의 웃돈을 주고 샀고 아들은 그에 대한 양도세를 모두 냈다는 것입니다.

[박형준 /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 굳이 제 가족 사연(재혼 가정)을 드러내는 것은 불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어떤 특혜나 비리나 불법이나 이런 게 없습니다.]

이에 대해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는 자식에게 웃돈 1억 원을 주고 분양권을 샀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 날을 세웠습니다.

처음 매입 사실을 공개했을 때 아들에게서 분양권을 산 사실을 왜 숨겼는지도 의문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영춘 /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 박 후보의 가정사 문제에 대해서 이 문제와 혼동을 안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엘시티라는 괴물에 어떻게 공직 후보자가 들어가 살 생각을 할 수 있는가?]

김 후보는 앞서 제기된 국정원 불법 사찰과 자녀 입시 비리 개입 의혹까지 더해 박 후보를 "비리 의혹 종합세트"라고 몰아세웠습니다.

그러면서 오는 23일까지 후보와 직계존비속의 부동산 자료에 대한 전면 검증에 응할 것을 다시 한 번 박 후보 측에 요구했습니다.

YTN 김종호[h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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