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에어서울·플라이강원 고객 여권·휴대전화 번호도 유출

권오은 기자 2021. 3. 19. 17: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항공권 예약 발권 서비스 시스템을 공급하는 미국 SITA의 데이터센터가 해킹당하면서 고객들의 이름뿐만 아니라 여권번호와 휴대전화 번호 등도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SITA가 지난달 26일 공지한 암호화된 카드번호와 고객 영문 이름, 항공동맹체 회원번호 등보다 해킹 피해가 늘어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항공권 예약 발권 서비스 시스템을 공급하는 미국 SITA의 데이터센터가 해킹당하면서 고객들의 이름뿐만 아니라 여권번호와 휴대전화 번호 등도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항공 여객기. /제주항공 제공

1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SITA는 지난 16일 고객사들에게 해킹 피해로 추가 유출된 정보가 있다고 통보했다.

제주항공(089590)과 에어서울·플라이강원 고객 가운데 국제선 탑승 이력이 있는 경우 ▲여권번호 ▲여권유효기간 ▲여권발행국가 ▲생년월일 ▲성별 ▲국적 ▲영문이름도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선 탑승 이력이 있는 고객은 ▲영문이름 ▲성별 ▲생년월일 ▲국적 등의 정보도 빠져나간 것으로 드러났다. 일부 고객은 휴대전화 번호도 유출됐다.

항공권을 결제한 카드번호 등도 해킹당했지만, 암호화된 정보여서 아직 추가 피해 사례는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SITA가 지난달 26일 공지한 암호화된 카드번호와 고객 영문 이름, 항공동맹체 회원번호 등보다 해킹 피해가 늘어났다. 하지만 제주항공과 에어서울, 플라이강원 모두 SITA로부터 추가 피해 사실을 통보받은 뒤 기존 공지에 업데이트만 했다.

아시아나항공(020560)은 기존에 유출된 것으로 파악된 영문 이름, 회원 번호 외에 추가 피해 사례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아시아나항공은 SITA의 여객 서비스 시스템을 이용하지 않지만 ‘스타얼라이언스’ 소속 항공사의 유출로 간접 피해를 봤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