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 상춘객 늘어 '조마조마'

이진경 2021. 3. 17.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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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주말 이동량이 점차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65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주말 영향이 반영된 15∼16일 300명대를 나타냈으나, 검사건수가 회복되자 다시 400명대로 상승했다.

경기 성남시에서는 유흥업소에서 코로나19가 퍼져 종사자 19명과 방문자 5명 등 이날까지 32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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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 평균 427명.. '2.5단계' 범위
주말 이동량, 3차 유행 전과 비슷
어린이집·직장 등 집단감염 지속
맑은 날씨를 보인 17일 오후 제주시 조천읍 함덕 서우봉에 상춘객들이 찾아와 활짝 핀 유채꽃을 배경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뉴시스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주말 이동량이 점차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집단감염도 잇따르면서 우려가 적지 않다.

1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65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주말 영향이 반영된 15∼16일 300명대를 나타냈으나, 검사건수가 회복되자 다시 400명대로 상승했다. 전체 확진자 중 국내 지역발생이 452명이다. 주간(11∼17일) 일평균 환자 발생은 2.5단계 기준인 427명을 나타냈다. 수도권이 323명, 비수도권이 129명이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본격화한 ‘3차 유행’의 기세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특히 최근 일주일(11∼17일)간 일평균 지역발생 환자 수는 426.9명으로, 이미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들어선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이동량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 13∼14일 이틀간 휴대전화 이동량을 분석한 결과 수도권 3381만건, 비수도권 3390만건 합쳐 총 6771만건으로 집계됐다. 3차 유행이 본격화하기 전인 11월 3주차(6600만건)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전주 주말과 비교하면 수도권은 2.8%, 비수도권은 11.2% 증가했다.
13일 오후 전남 구례군 산동면 반곡마을에서 상춘객들이 만개한 산수유꽃을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뉴스1
새로운 집단감염도 여러 건 발생했다. 경기 성남시에서는 유흥업소에서 코로나19가 퍼져 종사자 19명과 방문자 5명 등 이날까지 32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서울 광진구에서는 일가족 감염이 어린이집으로 전파되면서 18명이 확진됐다. 인천 남동구 음식점에서는 직원과 손님 등 1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북 완주군 제약회사(19명), 대구 중구 사업장(12명), 경기 구리시 건물청소업체(11명) 등 직장 감염도 있었다.

이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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