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투란도트' 영화로 나온다, 민우혁·배다해 주연

박준 2021. 3. 17.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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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태어난 창작뮤지컬 '투란도트'가 뮤지컬 영화로 제작된다.

뮤지컬 영화 '투란도트'는 코로나19로 오프라인 공연을 통한 관객 만남이 어려워짐에 따라 지난 1월부터 제작이 논의됐다.

DIMF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코로나19로 지난해 축제부터 온라인 컨텐츠를 강화할 필요성이 있다는 것을 절실히 느껴 고심 끝에 대구의 창작뮤지컬인 투란도트를 뮤지컬 영화로 제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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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감독 연출
대구와 제주도에서 4월10일부터 촬영
6월 제15회 DIMF에서 시사회
뮤지컬 '투란도트'


[대구=뉴시스] 박준 기자 = 대구에서 태어난 창작뮤지컬 '투란도트'가 뮤지컬 영화로 제작된다.

뮤지컬 영화 '투란도트'는 코로나19로 오프라인 공연을 통한 관객 만남이 어려워짐에 따라 지난 1월부터 제작이 논의됐다. 이후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이사회를 거쳐 영화화가 확정됐다.

영화는 원작인 뮤지컬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판타지적인 요소가 많이 가미된 것으로 알려졌다.

메가폰은 김시우 감독이 잡는다. 4월10부터 대구와 제주도에서 촬영에 들어간다.

주인공 '칼라프 왕자' 역에는 뮤지컬 배우 민우혁이 캐스팅됐다.

뮤지컬배우 민우혁


뮤지컬스타 민우혁은 '그날들', '벤허', '지킬앤하이드', '프랑켄슈타인' 등에서 주연했고 '하자있는 인간들', '천번째 남자' 등 TV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했다.

어머니의 원한으로 얼어버린 심장을 갖게 된 '투란도트' 역은 뮤지컬배우 배다해가 맡는다.배다해는 뮤지컬 '셜록홈즈', '사운드 오브 뮤직' 등에서 열연했으며 '복면가왕' 등 예능 프로그램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뮤지컬배우들이 대거 영화에 출연, 관객들에게 평소와 다른 또 다른 매력을 보여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뮤지컬배우 배다해


DIMF는 이 영화를 '레미제라블', '맘마미아' 등과 같은 세계적인 뮤지컬 영화로 만들어 해외 OTT 플랫폼과 영화관에서 상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오는 6월 제15회 DIMF 축제 개막식에서 영화 시사회 및 배우 무대인사와 함께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DIMF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코로나19로 지난해 축제부터 온라인 컨텐츠를 강화할 필요성이 있다는 것을 절실히 느껴 고심 끝에 대구의 창작뮤지컬인 투란도트를 뮤지컬 영화로 제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영화에 투입되는 예산은 적지만 높은 퀄리티를 보일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오프라인 공연을 즐길 수 없는 관객들에게 새로운 감동을 전할 것이며 세계적인 뮤지컬 영화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고 다짐했다.

뮤지컬 '투란도트'는 대구시와 DIMF가 2010년 세계시장을 겨냥,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의 음악과 배경을 새롭게 해석한 창작물이다.

어머니의 잔인한 죽음으로 인한 증오와 복수로 차가운 두 개의 심장을 가지게 된 얼음공주 '투란도트'와 투란도트의 사랑을 얻기 위해 수수께끼의 벽에 칼을 꽂는 왕자 '칼라프' 등이 물의 왕국 '오카케오마레'에서 펼치는 이야기다.

뮤지컬 투란도트는 한국 창작뮤지컬 최초로 유럽 라이선스 수출에 성공, 슬로바키아 수도 브라티슬라바 중심가의 노바 스체나 국립국장에서 2019년 공연했다. 당시 헝가리 출신 로버트 알폴디가 연출했다.

앞서 2012년 국내 창작뮤지컬 중 처음으로 중국에 진출했다. 이후 2014년 중국 최대의 국가예술제인 제16회 중국상하이국제아트페스티벌에 초청받았으며 하얼빈대극원 개관공연 무대에 올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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