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세브란스, 인공 심박동기 시술 강원 첫 성공

김영인 2021. 3. 17.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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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박영준(심장내과)교수팀이 최근 강원지역 처음으로' CSP(Conduction System Pacing) 인공 심박동기 시술'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인공 심박동기는 심장에 규칙적인 전기 자극을 줘 심장박동이 정상적으로 유지토록 하는 기구로, 분당 심박수가 50회 미만인 '서맥성 부정맥'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사용된다.

기존 인공 심박동기는 전극 선을 심실 끝에 삽입하고 해당 부위에 전기적 자극을 주어 심장박동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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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세브란스, 인공 심박동기 시술 성공 (원주=연합뉴스)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박영준 교수(심장내과)팀이 최근 강원지역 처음으로' CSP(Conduction System Pacing) 인공 심박동기 시술'에 성공했다. 사진은 시술 모습. 2021.3.17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원주=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박영준(심장내과)교수팀이 최근 강원지역 처음으로' CSP(Conduction System Pacing) 인공 심박동기 시술'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인공 심박동기는 심장에 규칙적인 전기 자극을 줘 심장박동이 정상적으로 유지토록 하는 기구로, 분당 심박수가 50회 미만인 '서맥성 부정맥'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사용된다.

기존 인공 심박동기는 전극 선을 심실 끝에 삽입하고 해당 부위에 전기적 자극을 주어 심장박동을 유지한다.

이 때문에 자극이 심실 끝에서부터 시작되는 비자연적인 방식으로 심장이 뛰게 되고, 이는 심장에 지속적인 스트레스를 가해 심부전이 발생할 가능성을 높인다.

이러한 부작용을 최소화하고자 개발된 CSP 인공 심박동기 시술법은 지난해 말 우리나라에 본격적으로 도입돼 전국에서도 일부 병원에서만 시행되고 있다.

이 시술법은 특수 카테터(고무 또는 금속제의 가는 관)를 이용해 심장 좌각 부위에 전극 선을 삽입하고 전기적 자극을 발생한다.

이 경우 심실 끝이 아닌 좌각 부위에서부터 자극이 시작돼 자연적인 방식으로 심장이 뛰어 심부전 발생 가능성을 크게 낮출 수 있다.

이번 시술에 성공한 박영준 교수는 "서울 대형병원에서 주로 시행하던 시술법에 성공해 무척 기쁘다"며 "앞으로도 환자에게 더욱 발전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끊임없이 연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 교수팀은 지난해 12월 강원도 최초로 '경피적 좌심방이 폐색술'(LAAO)에 성공하는 등 최신 의료 기술을 활용한 치료에 앞장서고 있다.

kimy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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